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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 대량·고효율 품종식별 기술개발

유전자분석법…종자침해·분쟁해결 가능성
상추·양배추 등 총 209품종 유전자형 정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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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6월10일 최첨단 DNA 분자표지 기술을 활용해 상추와 양배추에 대한 대량·고효율 품종식별용 유전자분석법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했으며 종자회사 등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대량고효율의 상추 품종식별을 위한 SNP마커 및 이의 용도 (10-2021-0042222) △대량고효율의 양배추 품종식별을 위한 SNP 마커 및 이의 용도(10-2021-0042221) 2건이며 출원중 특허 기술이전은 2개소에 4건을 마쳤다. 

이 기술은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한 DNA지문화* 기법으로 상추 95품종·양배추 114품종의 고유한 유전자형을 정형화해 다수의 시료를 동시분석이 가능한 고효율 첨단 유전자분석법이다.

※ DNA지문화(Fingerprinting) 기술 : 식물체 게놈의 특정부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주는 다수의 DNA 분자표지를 이용해 품종을 구분‧식별할 수 있는 기술.

특히 상추와 양배추 수확종실과 식물체 등 다양한 시료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해 육성가 권리보호, 종자유통관리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꽃·묘목·가지 등 식물체 다양한 생육단계에서 여러조직을 이용해 신속(3일/100점, 기존 분석법의 1/5수준), 저비용(1만5,000원/점, 기존대비 1/6 수준)으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국립종자원은 △식량 △채소 △과수 △특용 등 32작물 6,666품종에 대해 유전자분석법을 이용한 품종식별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종자 유통관리와 품종보호, 종자 품질검정 업무 등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의 관계자는 “종자주권 확립을 위해 침해·분쟁 등 신속한 해결을 하겠다”라며 “최첨단 과학분석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