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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GS홈쇼핑 합병, 초대형 커머스기업 탄생

지난해 11월 합병결의, 7월1일 통합 GS리테일 출범
고객+상품+채널 시너지로 2025년 취급액 25조원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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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대표 허연수)과 GS홈쇼핑(대표 김호성)이 7월1일부로 공식합병하며 초대형 커머스기업으로 재탄생한다. 합병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사명은 GS리테일이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 양사 이사회는 지난해 11월10일 합병안건을 출석이사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합병은 오프라인 커머스에 강점을 가진 GS리테일과 온라인모바일 커머스에 강점을 가진 GS홈쇼핑 결합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식음료·브랜드·디지털 커머스를 통합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물류를 추구하게 된다.

초대형 온·오프라인 단일 유통기업 자리매김
통합 GS리테일은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 하루 거래 600만건에 이르는 초대형 온·오프라인 겸업 단일 유통기업이 된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5,000개 이상의 GS25 편의점, 수퍼마켓(GS더프레시 320여개), 호텔(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등 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GS홈쇼핑은 3,000만명에 가까운 TV홈쇼핑 시청가구와 함께 1,8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앱을 운영해 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병은 유통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수 측면에서도 GS리테일 전용회원은 480만명, GS홈쇼핑 전용 회원은 350만명이며 동시에 가입한 회원수는 680만명으로 통합고객은 1,510만명에 달하게 된다. 양사 고객연령 구성도 GS리테일은 20~40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GS홈쇼핑은 40~60대 이상이 주를 이뤄 10대 일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회원 분포를 보유하게 된다.

합병으로 새로 탄생하는 GS리테일은 GS홈쇼핑의 온라인 커머스 역량을 통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GS리테일이 보유한 전국적인 점포망과 물류인프라를 통해 TV홈쇼핑과 모바일커머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25조원 취급, 종합 풀필먼트사업 진화
합병법인 GS리테일은 양사가 지닌 IT인프라와 데이터역량 결합을 통한 ‘커머스테크리더’를 실현하고 물류인프라와 배송노하우 결합으로 종합 풀필먼트사업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기회도 탐색하기로 했다.

통합 GS리테일 출범으로 2025년 기준 취급액 25조원 달성목표도 제시했다. 2020년 기준 연간 취급액 예상치인 15조원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한다는 밑그림이다. 특히 모바일중심 채널통합에 집중해 현재 2조8,000억원 규모인 모바일커머스 채널 취급액을 7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과 김호성 GS홈쇼핑 사장은 지난해 이사회결의 직후 합병 당위성과 향후 포부를 밝혔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두 회사는 밸류 넘버원이라는 GS가치를 공유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라며 “경영환경이 불확실하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 시기에 두 회사 사업역량을 한데 모아 더 큰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에 함께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성 GS홈쇼핑 사장은 “GS홈쇼핑은 창립 이후 25년간 TV홈쇼핑 시장의 개척, 멀티미디어쇼핑 대중화, 모바일커머스 전환, 디지털역량 강화 등 변신을 거듭했다”라며 “변화를 받아들이고 혁신을 지속하는 GS홈쇼핑 임직원 DNA가 더 큰 터전 위에서 크게 뻗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