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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수출중소기업 물류애로 긴급지원

추경 109억원대 편성, 기업 애로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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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7월7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국제 물류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강성천 중기부 차관 △강기성 글로벌성장정책과장 등 중기부 관계자 3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본부장 △수출마케팅사업처장 등 중진공 관계자 4명, 수출중소기업으로는 대모엔지니어링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해운·항공운임 등 급속한 상승에 따른 수출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와 상반기 물류지원 현황과 성과 등을 점검하고 추경안 반영내용에 대한 설명과 실행과정상 문제점 등을 사전점검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중기부에서는 물류대란을 해소하고자 △미주 서안 항로중심 임시선박 투입 △중소기업 전용선복 배정과 운임지원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개소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출바우처사업 지원사업 내 국제운송서비스분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국제운송비 지원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런 노력에도 물류비 급등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가 가중됨에 따라 추경예산 109억원(정부안)을 긴급편성해 물류전용바우처를 신설하고 1,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도 물류전용 바우처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최대 4,000만원까지 물류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에서는 물류비 지원항목을 기존 운송비와 보험료만 지원했던 것과는 달리 현지에서 소요되는 창고보관료, 통관비용 등까지 확대지원한다.

중기부는 이외에도 국적선사 HMM과 중소기업간 장기 운송계약 체결을 지원해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류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운임비 20%(2,000만원 한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수출기업 간담회에서는 업종별 수출기업들이 물류 애로사항과 수출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전달했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HMM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활발히 논의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역대 1분기 최고액인 270억달러(약 30조6,000억원, 전년동기 12.1% 증가)로 중소기업 수출이 경제회복 원동력이 됐다”라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수출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