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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전북 수산물 거점유통센터 설립

2021 FPC 사업자로 선정, 2023년 건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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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7월7일 올해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보조사업자로 전라북도(운영담당: 어업회사법인 해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공모사업 참가자는 각 지자체이며 수협과 영어조합법인 등 해당지역 생산자단체에서 운영하게 된다. 

 *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 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 :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위탁하고 물량을 모아 전처리와 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센터.

해수부는 산지 수산물 처리물량을 규모화하고 상품을 고부가가치화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생산자의 수취가격은 높일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전처리‧가공시설을 갖춘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는 △제주 한림 △강원 속초 △전남 완도 금일 △경북 경주 △경남 고성 △인천 강화 △강원 강릉 △전남 장흥 등 8개소가 운영중이고 충남 보령 1개소가 건립중이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전북 1개소는 군산지역에 총 6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2021년 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사업의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올해 3월24일부터 4월22일까지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보조사업자선정평가위원회가 공모에 응모한 지자체(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서류·현장평가를 통해 △사업계획 타당성 △부지선정과 자금조달계획 △건축과 시설 적정성 등을 종합평가해 전북(어업회사법인 해진)을 최종선정했다.

전북은 산지에서 매입한 해삼, 꽃새우 등을 전처리·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거나 약 1,400톤(해삼과 꽃새우 각 700톤)의 지역수산물 원물을 운용해 학교급식이나 로컬푸드시스템을 통해 공급하고자 하는 운영계획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유일한 전북지역 센터라는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전북지역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으로 수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등 효과도 기대한다”라며 “전북 센터를 포함해 2023년까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0개소가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