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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윌로그 대표

“콜드체인 관리기술 선도…신뢰기준 제공할 것”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완벽대응 솔루션 제공
용기단위 온도측정·전자증명서…업무효율 증대
콜드체인 솔루션 고도화…국내·외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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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그(대표 배성훈·윤지현)는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출하부터 운송, 회수 등 전 물류과정의 제품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운송과정에서 발생한 온도이탈로 정부는 국민의 공분을 샀으며 이와 함께 콜드체인이라는 용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콜드체인을 유지하기 위한 냉동설비, 운송차량 등 관련설비 및 장비 등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제품별 요구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물류를 관리할 수 있는 윌로그의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운송용기별 자동온도기록장치, 단계별 출하증명서 발급 및 보관의무화를 골자로 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이하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개정안의 본격 시행이 7월로 예정돼있는 가운데 제약업계는 대응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확보하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윌로그의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은 개정안에 완벽 대응하면서 전자출하증명서 등 현장종사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윤지현 윌로그 대표를 만나 의약품 콜드체인산업의 현안과 윌로그의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 특장점 및 향후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들었다. 

▎윌로그를 소개한다면 
윌로그는 콜드체인 제품의 이동 전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는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콜드체인관리 전문기업이다. 

윌로그의 미션은 ‘Creating a transparent flow of logistics around the world’로 전 세계에 걸쳐 투명한 물류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고객이 구매한 제품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됐으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인지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직면한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도록 돕고 있다. 

▎콜드체인의 중요성은 
현재까지는 콜드체인관리를 단순히 비용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많았다. 때문에 최소한의 장치들로 허용가능한 온도범위를 유지하는 것에 그쳤다고 생각한다. 적절하지 않은 온도의 콜드체인은 공급망 전반에 연속적인 문제를 발생시켜 더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의약품 유통기업들은 의약품을 병원 등 마지막 종착지로 배송하기 위해 거점창고에서 분류·소분해 재포장한다. 이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적정온도가 유지되지 않는 상온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상온에서 작업한다는 것은 콜드체인의 단절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의약품이 변질되거나 부패한다면 심각한 경우 소비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제조사·유통사 입장에서 기업이미지 저하, 반품 및 폐기로 인한 비용 낭비가 발생한다. 

반품과 폐기물량에 대비해 재고물량을 늘리고 제한된 창고에서 적절한 범위를 초과해 적재하거나 운송하게 되면 온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워 더욱 많은 손실을 야기한다. 이처럼 부실한 콜드체인관리로 인한 파장은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으로 돌아온다. 

▎콜드체인업계 현안은 
현재 의약산업은 개정된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유예기간을 거쳐 7월17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규제를 ‘냉동·냉장이 필요한 모든 의약품’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지난 1월 공포하기도 했다. 

이번 규제개정은 ‘의약품 등 안전에 관한 규칙’에 의약품 유통품질 관리기준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자동온도기록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온도조작장치 설치를 금지하는 항목이 신설됐다. 

특히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수송 중 온도데이터 추적 및 관리’에 관한 것으로 이를 위해 ‘수송용기’ 단위의 추적, 단계별 출하증명서(인수증) 발급 및 2년 이상 보관 등의 항목들이 신설됐다. 이를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 6개월에 처하는 등 행정조치 또한 강화됐다. 

특히 개정안 중 변화가 가장 큰 부분은 ‘수송 중 온도데이터 추적 및 관리’에 관한 것으로 이를 위해 ‘수송용기’ 단위의 추적, 자동온도기록장치 의무설치, 단계별 출하증명서(인수증) 발급 및 2년 이상 보관 등의 항목들이 신설됐다. 이를 위반할 시 영업정지 6개월에 처하는 등 행정조치 또한 강화됐다. 

온도를 조작하거나 비용절감을 위해 온도관리에 제대로된 투자를 하지 않는 등 산업 내 문제는 만연했으며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많은 기업들이 규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규제대응에 대해 갑작스러운 투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낮은 의약품 유통기업이나 물류기업들은 규제 적용이 기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윌로그는 이러한 기업들의 고민을 해 결할 수 있는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규제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업계에서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국내에서 강화된 규제가 적용되는 것은 다행이다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필요한 규제이긴 하지만 갑작스러운 적용으로 인해 기업이 기존 운영해온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규제대응을 위해 기업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발생하고 현실적으로 즉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생물학적 제제의 관리와 운송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몇 가지 이슈가 발생한 후에야 규제가 정비됐고 급하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세한 부분들까지 고려되지 않아 현업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최근 윌로그에서 제약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개정안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개정안에 대한 추가정보와 가이드’가 꼽혔다. 실제 기업들은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 심도깊게 고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규제변화에 따른 요소별 구체적인 대응방안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콜드체인산업 내 이해관계자들간 의견교류를 통해 현실적인 개선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윌로그는 콜드체인산업 내 기업들 또한 제약사, 제약 유통사들에게 단순히 기기나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윌로그의 솔루션의 특장점은 
윌로그의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은 수송용기별, 나아가 제품별 온도데이터 수집 및 확인에 최적화돼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문서 형태의 출하증명서 발급과 보관이 가능하다. 윌로그는 용기단위에 최적화된 OTQ(One Time Qr-code)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각 디바이스와 제품 및 재고정보를 연동해 수송제품별 관리가 가능하다. 



QR코드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간섭이 많은 지역에서의 블루투스 등 근거리통신 불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3G, 4G 등 통신망을 활용한 단말의 경우 높은 단가로 인해 차량 단위 모니터링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반면 윌로그의 디바이스는 비교적 저렴한 단가로 용기단위 모니터링이 필요한 제품에 경쟁력이 우수하다. 

제품별 출고와 수송완료 시점에 자동으로 전자출하증명서가 발급된다. 전자문서 형태이기 때문에 분실이나 훼손없이 누구나 원본을 장기보관할 수 있다. 

특히 단순 데이터수집과 모니터링에서 나아가 온도이탈 등 이슈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윌로그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의 강점이다. 적정온도범위 이탈 시 스마트폰에서 반품알람이 발생하고 해당제품에 대해 QR코드를 재스캔하기만 하면 즉시 반품·회수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다. 

이슈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이나 환경에 대해 파악하고 예방책을 세워 낭비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관련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뿐만 아니라 콜드체인관리는 의약산업관련 기업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윌로그가 물류기업으로 시작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 반영했기에 실제 현장에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윌로그는 설립 당시부터 콜드체인의 목표는 단순히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각지대 없이 ‘철저히 관리’하는 것을 전제로 삼아왔다. 솔루션적인 접근을 통해 기존 데이터로거가 지니고 있는 불 완전한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써 콜드체인 관리가 필요한 기업들이 윌로그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낭비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윌로그의 고객사 중 모 제약사는 콜드체인관리를 위한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 적용 협의과정에서 물류의 효율성, 수집되는 정보에 대한 신뢰성, 현재 사용하고 있는 관리시스템과의 연동성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꼽았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구성된 윌로그의 솔루션을 도입한 후 도입이전과 비교했을 때 작업시간을 절반으로 절약할 수 있었고 2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콜드체인 퀄리티 향상은 최종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윌로그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비용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지속성장을 이뤄갈 수 있다. 

▎중장기 사업목표는 
현재까지 윌로그가 콜드체인산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능력을 갖춘 구성원간의 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해상 컨테이너 운송, 식품산업 등으로 비즈니스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에 설립한 법인을 통해 해외사업 또한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중인 해외기업들도 다수 있다.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솔루션 고도화 를 위해 기술개발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콜드체인관리는 콜드체인 전 영역에 대한 데이터수집 및 활용없이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ERP, WMS 등 콜드체인과 관련된 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수적이다. 

현재도 일부기업들과 시스템 연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에게 연동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용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반복되는 과정들을 자동화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에 투자하며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점점 높아지는 소비자 니즈수준과 정부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콜드체인 관리를 위한 시스템 역시 단순한 장비측면이 아니라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이슈를 감지하고 대처하며 동일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솔루션이 돼야 한다. 

솔루션에 대한 투자와 고도화를 통해 재고감소, 폐기, 반품 등에 따른 비용증가를 방지하고 기업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해야 한다. 

국민편익 관점에서 현재 콜드체인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윌로그가 해결해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를 비롯해 관련업계와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단기목표를 콜드체인관리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 기업들이 콜드체인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비즈니스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 록 돕는 것으로 설정했다. 

장기적으로는 ‘The standard of Trust’라는 비전을 기조로 콜드체인 과정을 거치는 모든 물품에 대해 윌로그라는 이름이 ‘Certificate’, 즉 안전을 보장하는 인증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진코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