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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명절선물 택배배송 증가

온라인구매 상승·명절 이동인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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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코로나19 전후 명절선물 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결과 택배배송 및 온라인구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코로나19가 한국인의 명절선물 경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분석자료로는 2019년 1월1일~2022년 6월30일까지 온라인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된 227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결과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명절선물은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택배로 배송하는 양상을 보였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연도별 추석 농축산물 온라인 거래액은 2019년 3,745억원에서 2021년 7213년까지 증가했다.

반면에 이동자제 권고 등 방역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이동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연구원 ‘설·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명절연휴 하루평균 이동인구는 2019년 647만명에서 2022년 432만명까지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에 방문이 어려워지자 선물로 성의를 보이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프리미엄화·다양화로 기존 명절선물과는 차별성을 보이는 선물이 많아졌으며 방역용품, 기프티콘 등 코로나19 여파를 보여주는 선물도 눈에 띄었다.

선물을 비롯해 포장재까지 신경 쓰는 경향도 주목할 만하다. 명절선물에 관한 언론 주요보도 중 10%는 친환경 포장재를 다룬 내용이었으며 명절선물 고려요인 중 패키지는 5위에 들었다. ESG 경영 및 소비확산에 따라 친환경 명절선물이 선호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명절선물은 농산물로 이 가운데 과일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사과, 배, 곶감, 대추 등 제수용 국산 과일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종순 농정원 원장은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한 달여 빨라 농업인들과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벌써 한가위 준비에 분주하다”라며 “농정원도 우리 농수산식품 모음집(마음이음마켓) 등을 통해 우리 농식품 선물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산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