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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활성화…백화점·편의점 식품매출 증가

산업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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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실외활동이 증가하고 추석특수 등으로 오프라인시장 매출증가가 온라인시장 증가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식품군은 백화점과 편의점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준대규모점포(SSM)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과 이창양)는 지난 8월31일 ‘2022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조사에 반영한 주요 유통업체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지에스25 △씨유 △세븐일레븐 △SSG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G마켓글로벌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위메프 △티몬 등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다.

식품군 매출증감률은 14.7%로 전체평균 9.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오프라인부문은 12.1%로 온라인부문인 7.3%보다 더 증가한 점이 두드러졌다.

오프라인부문에서는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의 전체 구매건수와 단가가 증가해 매출이 증가했으나 준대규모점포(SSM)는 구매단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구매건수 하락 및 방문객 감소추세로 매출이 하락했다. 

구체적인 요인으로는 정상등교·근무로 유동인구가 늘어 편의점을 찾는 이용객 수가 증가했고 명절선물 구매를 위해 백화점·대형마트를 찾는 이용객 증가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 경우 백화점에서 눈에 띄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 7월 매출증감률은 35.8%로 1년 중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의 매출증감률인 –2.6%와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수치다. 편의점은 전년동월대비 10.4% 상승했으나 지난해 7월 증감율인 13.3%보다는 낮은 양상이다. 대형마트는 0%로 매출증감률에 변화는 없었으나 10.9% 증가했던 전년동월과 차이를 보였다. SSM은 –3.5% 하락하며 전년동월 4.2% 상승했던 점과 대비된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식품군 매출증가세와 매출비중도 결을 같이하고 있다. 편의점은 각각 1년, 4개월 연속해서 상승했으며 백화점은 각각 5개월, 4개월 지속해서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전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SSM은 4개월 씩 계속 하락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부문 중 아동·스포츠(41.6%) 및 패션·잡화(32.4%) 해외유명브랜드(29.1%)분야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가전·문화(-7.8%)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온라인부문에서는 화장품(14%), 식품(14.7%) 등 온라인구매가 늘고 여행·공연 예약상품 등 서비스·기타(20.4%) 품목의 판매호조가 지속돼 매출이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등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화장품 및 서비스·기타 품목에 대한 수요상승이 원인으로 여겨진다.

반면 가전·전자(-6%)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스포츠(-1.8%), 아동·유아(-0.7%), 도서·문구(-0.1%) 품목도 매출이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증감률 추이는 2019년 이래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 감소세는 일시적인 효과로 판단된다.

주요 유통업체의 전년동월대비 월별매출 증감률은 지난 3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업태별 매출 비중은 유사한 경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