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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스마트 APC 활성화 워크숍’ 개최

예비 사업대상자 대상 APC 정책·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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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추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9월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충남 부여에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2023년 APC 정부지원 예비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15개 농협·농업법인과 지자체 담당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시장 개방과 유통대기업의 자본과 기술에 대응하고 산지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할 수 있는 APC 건립을 지원해 농가의 소득향상과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APC는 로봇·센서·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저장·선별·포장 등 APC 기능을 자동화하고 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산업과 연계하는 첨단 산지유통시설을 말하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중점 추진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정부의 스마트 APC 정책소개, 전문가의 첨단기술을 이용한 상품화시설 설치방안, APC 설계·계약 및 보조금 관리기법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APC를 스마트화한 만인산농협의 사례발표는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만인산농협은 전국 30여개 농협 등과 협력해 사전주문에 따라 조합원이 생산하는 100여종의 채소를 APC에서 상품화해 대형유통업체, 온라인 등에 직접 출하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콜드체인시스템과 로봇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500여종의 상품을 자동으로 생산하면서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정보를 시장분석, 재고, 경영·재무관리 등에 활용하는 스마트 APC 지원사업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스마트 APC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APC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화된 상품정보를 유통주체와 공동으로 활용하고 소비자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스마트 APC는 이제 농가와 산지유통조직의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농가 소득향상과 농산물 수급안정 등을 위해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농산물유통의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