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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P, 다회용 포장용기 적용확대 추진

다회용 택배상자 환경적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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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올그룹 한국컨테이너풀(KPP, 대표 서병륜)이 9월22일 환경부가 주도하는 ‘다회용 수송포장재’ 시범사업 물류운영사로 참여한 7개월간 환경 및 경제적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다회용 수송포장재 시범사업은 일회용 포장 증가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추진한 사업이다. KCP 외 8개 기업 및 기관이 2022년 1월부터 7개월간 유통기업 수요에 맞는 포장재 제작 및 회수체계, 세척관리, 물류정보시스템 등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KCP는 전용 포장재(다회용 택배상자) 공급, 공박스 회수, 세척, 재공급 등 프로세스 전반의 운영을 담당했다. 
다회용 포장재 이용에 참여한 유통기업의 수요에 따라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과 업사이클링 소재인 재생 PET를 활용해 수송용 상자를 개발했으며 컨테이너풀링사업을 통해 전국에 구축한 포장용기 회수 및 세척인프라를 활용해 다회용 포장재가 원활이 순환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9월14일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시범사업기간 약 7개월간 다회용 포장재는 총 2만3,477개를 사용해 총 35만9,109회 유통했고 다회용 포장재당 평균 재사용 횟수는 15.25회로 나타났다. 

환경성 평가결과 다회용 포장재 사용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평균 74.4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다회용 포장재가 213gCO₂/회, 1회용 포장재가 835.1gCO₂/회 발생된다. 폐기물 발생량은 다회용 포장재가 1회용에 비해 99.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평가결과에서는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 배송원가가 1회용 포장재 사용대비 169원 높게 나타났다. 다만 시범사업에 참여한 5개 유통사 평균 배송원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평군 89%로 나타난 다회용 포장재 회수율도 제도 및 인식 등을 개선할 경우 충분히 비용개선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변진범 KCP 소비재마케팅팀장은 “3R(Returnable, Reusable, Recycle)을 기조로 한 컨테이너풀링사업을 운영하면서 국내 산업 전반에 다회용기를 적용해왔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환경적 측면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만큼 더욱 다양한 산업에 다회용 포장용기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