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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냉동산업, 소비자 니즈 충족 맞춤형 쇼케이스 개발

관계사 인수·확장…쇼케이스시장 리더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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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냉동산업(대표 김은섭)은 1995년 대한금속공업으로 출발해 업소용 맞춤 냉장고, 쇼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마트전용 업소용 쇼케이스 기업을 인수하며 쇼케이스시장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제품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니즈를 충족하는 것에 노력하고 있다. 대형 온·습도 실험실을 보유해 제품성능 및 품질을 향상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입점을 위한 낙농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과 에너지절감 등 최근 이슈에 따라 에너지소비가 낮은 제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냉기가 유출되지 않는 냉장 쇼케이스 제품을 개발해 곧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오픈 쇼케이스에 경량도어를 부착한 제품과 쇼케이스에 가시력이 뛰어난 투명도어를 부착한 제품 등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한국주방산업 및 한국아세아산업 등 관계사를 통해 맥주 드레인기구 및 주방가구 등 다양한 제품을 공장별로 생산한다. 1공장(한국주방산업)에서는 업소용 주방기구, 살균소독기, 주방냉장고, 맥주 드레인기구 등을 제조하며 2공장(한국냉동산업)에서는 제과 쇼케이스, 반찬 쇼케이스, 업소용 및 대형마트용 쇼케이스 등이다.

지난 2월 아세아산업을 인수해 한국아세아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한국냉동산업의 쇼케이스사업부를 확대·개편했다. 이에 따라 낙농용 쇼케이스 사업 진출이 원활해졌으며 더 많은 고객층 확보및 대형마트에 진입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한국냉동산업 쇼케이스산업 부설연구소에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연구소장을 영입함으로써 쇼케이스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하고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한 자체 제작기술 눈길
한국냉동산업의 뛰어난 기술력은 다단 쇼케이스에서 돋보인다. 국내 유일 InCorner, Out Corner 쇼케이스를 자체 개발·제작하고 있으며 제과 쇼케이스는 컴포즈 커피 등 프랜차이즈에 납품하며 제품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냉동분야에서도 단열성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제과 쇼케이스 생산업체는 대부분 영세하고 소규모로 운영하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냉동산업은 대량생산체계를 갖추기 위해 조달청(나라장터) 등에 등록을 추진함으로써 더 안정적인 성능 및 품질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냉동산업의 타사대비 차별성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것이다. 메이저급 쇼케이스기업은 규격품 위주의 소품종 대량생산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냉동산업은 중소형마트 및 개인마트, 주방업체 등 소비자와 지속적인 직접거래를 바탕으로 대량구매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 고객층인 개인소비자, 중소형마트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제품을 생산해왔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구조와 성능을 최대한 반영해 제작·납품함으로써 노하우를 다양하게 쌓아 왔다.

대표적으로 회대면 쇼케이스와 같은 횟집용 제품은 고객으로부터 호평받아 주문 및 제작수량이 점차 증가해 올해의 인기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회전형 제과 쇼케이스의 경우 제과를 진열하거나 꺼내면서 흩날릴 수 있는 부스러기를 방지할 수 있다. 회전으로인한 시각적인 효과를 지녀 제과업계로부터 호응이 좋으며 개선·개량을 지속할 예정이다.




쇼케이스시장 대응 활발…고객층 다양화
쇼케이스시장은 두 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째는 개인소비자 대상 맞춤형 쇼케이스 제작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둘째는 대형마트 점포들의 리뉴얼, 식품군 확대로 쇼케이스 제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개인소비자, 중소형마트 대상 맞춤형쇼케이스 제작 판매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카페 점포와 연관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카페 수는 7만6,145개에 달한다. 또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1만4,060개, 2021년 1만4,813개의 신규 카페가 생기면서 점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카페는 커피 외에 빵류 및 디저트류 등을 진열하는 곳이 많다. 공정거래위원회 내 가맹점 수 상위권에 드는 브랜드인 이디야,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 등은 공통적으로 커피 외에 다양한 음식도 판매하고 있으며 개인 카페도 커피에 어울리는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특히 개인 카페는 프랜차이즈와 다르게 카페를 운영하는 이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매장 규모와 인테리어 및 개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인소비자가 원하는 쇼케이스는 기존 제품과 다른 특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행정안전부 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카페 수의 90%는 개인 카페다. 이에 따라 개인소비자, 중소형마트 대상 맞춤형 쇼케이스시장은 증가하고 있으며 점차 다양한 니즈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대형마트는 코로나19 이후 대대적인 리뉴얼에 힙입어 쇼케이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2020년부터 32개 점포를 리뉴얼해 개점했다. 점포 12곳을 폐점한 롯데마트도 지난해부터 15개 점포를 리뉴얼하며 대량의 쇼케이스를 필요로 했다.

또한 대형마트는 신선식품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리뉴얼매장을 초대형식품 전문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개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육류, 수산물, 유제품 등을 진열 및 보관할 수 있는 저온 쇼케이스도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냉동산업은 개인소비자, 중소형마트 및 대형마트 외에도 판로를 확대하며 쇼케이스 선도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력제품인 제과 쇼케이스 및 반찬 쇼케이스를 조달청 등록을 통해 대량생산 등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또한 아세아산업 인수로 낙농사업부를 확장함으로써 대형마트에 진출해 소품종 대량생산을 넘어 맞춤형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청사진으로 그리고 있다. 

한국냉동산업의 관계자는 “에너지절감은 탄소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인 목표로 쇼케이스산업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에너지소비가 적은 쇼케이스, 냉기가 유출되지 않는 쇼케이스, 소재가 경량·개량된 쇼케이스 등 에너지효율성이 우수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선 및 개발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