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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FAIR 2022, 콜드체인·물류 현황 한눈에

콜드체인·물류자동화 기업·스타드업 다수 참여
신규기술·서비스 기반 물류공급망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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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유통·물류·공급망관리 산업전 SCM FAIR 2022가 10월12~13일간 킨텍스에서 열린 가운데 △콜드체인 물류 보조기술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 △물류 공급망관리 기술 등을 주제로 콜드체인·물류 현황 및 방향성 제시의 장이 마련됐다.

SCM FAIR 2022는 한국SCM협회, 첨단, JNC MESSE 주최 및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풀필먼트·라스트마일·콜드체인 △스마트 SCM(IT, Platform) △Logistics ICT·Logistics Automation △한국유통연수원 마종수 교수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전시의 깊이를 더했다.

저온창고·차량 맞춤 물류자동화




트럭 상하차 자동화시스템 스타트업 스피드플로어(Speed Floor, 대표 홍현진)가 공개한 ‘스피드플로어’는 트럭에 적재물을 수평방향으로 상하차시킴으로써 차량 내부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간편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피드플로어는 차량 뒤쪽에 구동계와 모터를 장착하고 차량 내부 바닥에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함으로써 구동축이 체인을 당길 때 컨베이어 벨트 위에 적재된 물건이 차량의 앞쪽 또는 뒤쪽으로 이동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특히 스피드플로어 자체기술인 2-way 체인시스템은 간단하게 제작·설치할 수 있으며 구조적 안정성이 뛰어나다. 스피드플로어 설치 시 단 10cm의 폭만 필요하므로 적재량에 대한 걱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차량 배터리를 이용한 동력으로 편리한 운용이 장점이다.

기존 트럭은 상하차 시 작업자가 트럭의 가장 안쪽부터 물건을 적재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다. 또한 냉동·냉장제품 운송의 경우 추위와 미끄러움이 작업자의 불편 및 사고를 일으켰다. 그러나 스피드플로어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상하차시간을 감소해 화물차량 병목현상을 해결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피드플로어는 차량 운영효율을 높여 공차 운행률 감소, 상하차 인력 및 제반시설 대체, 물류 운영비용 최소화를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톤, 11톤, 25톤 등 다양한 트럭에 설치 가능해 소비자 니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스피드플로어의 관계자는 “택배 업계에서는 기사 및 직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솔루션”이라며 “스마트 창고등과 연계되면 상하차 완전자율시스템이 확보될 수 있으며 나아가 물류 통합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플로틱(Floatic, 대표 이찬)은 이커머스 물류창고 내 인프라 변경 없이 작업효율 상승과 작업노동 감소를 가능하게 하는 이동군집 로봇·관제 소프트웨어 ‘플로틱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 물류창고는 작업자의 수작업 의존도가 높고 센터 내 프로세스 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플로틱은 자율주행 로봇으로 작업자 의존도를 낮춰 이동시간 및 집품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작업속도를 증가시켰다. 또한 로케이션 관리, 입출고 검수 데이터, 오더피킹·총량피킹 등 센터 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물류창고 효율을 높였다.

특히 플로틱 솔루션은 기존 물류센터의 인프라 변경이 매우 어려운 점에 착안해 WMS 간편연동, AI기반 자율주행 기술, Markerless Mapping 등 자체기술을 바탕으로 물류센터 인프라 추가 및 변경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물류창고 환경에 적합한 설치를 가능하게 했다.

플로틱의 관계자는 “플로틱 솔루션은 특히 냉동·냉장 물류창고에서 많은 문의가 있었다”라며 “저온 및 초저온에서도 문제없는 구동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지속 개선·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습도·위치 측정 및 데이터보호…모니터링 기술 고도화




넷매니아(대표 이춘화)는 콜드체인 물류창고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콜드체인 수송부문에 필수적인 실시간 온도모니터링시스템 체크로드(CheckLOD: Check Live Original Data)를 선보였다.

체크로드는 실시간으로 온도변화를 알려줘 식품·백신·의약품 등 적시성 및 정확도가 필요한 제품에 적합하다. 온도가 위험구간에 진입하거나 초과되면 알람을 통해 온도이탈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며 측정가능 온도범위는 –100~50℃로 온도 측정 간격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체크로드는 고가의 외산 데이터로거 대신 국산장치를 사용해 가격경쟁력을 지니는 것이 장점이며 자체 개발 어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통신비용 없이 모바일 네트워크·블루투스 이용이 가능한 모델들이 특징이다.

넷매니아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데이터로거에 화면을 부착해 직접 눈으로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을 선보였다”라며 “체크로드는 생물학적 제제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조도, 습도 등 더 다양한 정보를 요구하면 지속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윌로그(대표 배성훈·윤지현)는 온도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서 콜드체인을 새롭게 혁신하는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모니터링 디바이스 OTQ(One time QR-code)와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윌로그는 타코메타 등 초창기 온도기록계의 데이터 위조, 부정확한 온도 측정 등을 개선하기 위해 모니터링 디바이스 OTQ를 개발했으며 디바이스에 표시되는 QR코드는 조작·해킹·소실이 불가능하게 했다.

또한 윌로그는 별도 교육 및 프로그램 없이도 온도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전자증명서를 자동으로 발급하는 등 교육과 온도기록에 소모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종이 사용을 줄여 경제적·친환경적인 현장 구축을 돕는다.

윌로그의 관계자는 “윌로그는 온도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서 콜드체인을 새롭게 혁신하겠다”라며 “빈틈없는 물류상태 데이터 수집, 데이터를 통한 인사이트 분석, 가시성 확보와 투명한 관리 등 손쉽고 완벽한 콜드체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체인익스빌(대표 박정석)은 블록체인 콜드체인기업으로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시설 밸리데이션, 베바박스(Veba box) 2차 패키징 등을 선보이며 합리적인 콜드체인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체인익스빌은 생물학적 제제에 대응해 △제조공정 △설비 △장비 △기기 △시험방법 △컴퓨터 시스템 등이 판정기준에 맞는 결과를 일관되게 도출하는지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밸리데이션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IoT를 통한 실시간 온도·위치 모니터링과 Veba box 2차 패키징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콜드체인 물류 전 과정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플랫폼 앱도 개발 중이며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고 보완성 및 객관성이 확보된 투명한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체인익스빌의 관계자는 “생물학적 제제로 인해 정온유지는 필수가 됐으나 온도유지 만큼 온도데이터 보호도 중요하다”라며 “생물학적 제제 제도가 삶에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을 접목한 콜드체인 프로세스를 고도화·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동우텍(대표 전광규)은 환경·ICT분야 융복합제품 공급기업으로 시작한 콜드체인 모니터링 전문기업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콜드체인 모니터링 스마트 IoT기기·어플리케이션과 생물학적 제제 전문 운송박스를 선보였다.

동우텍은 스마트 측정·전송·모니터링기술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강화해 출고부터 제품 수령까지 안정적인 콜드체인을 제공한다. 특히 프랑스의 차세대 온·습도 센서인 HTU21D를 사용해 전력소비를 줄이고 측정수명을 늘렸다.

동우텍은 사용자 환경에 따라 LTE 기반 직배송 전용 콜드체인 솔루션과 제3자 배송(택배) 전용 콜드체인 솔루션을 맞춤 제공한다. 운송박스의 경우 친환경 재생 PET단열재, 진공단열재, 온도표시단열재 등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동우텍의 관계자는 “온도기록 데이터로거 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 및 전문 운송박스까지 폭넓은 제품·서비스 제공함으로써 콜드체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세심한 정온유지가 요구되는 콜드체인처럼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 니즈를 전부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 개발·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물류공급망, 정온유지 안정성 강화·확장



트레드링스(대표 박민규)는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운영사로 보이는 화물관리 솔루션 쉽고(ShipGo)와 수출입 협업 클라우드 솔루션 짐고(ZimGo)를 선보였다.

쉽고는 기존 쉽고를 개선한 화물관리 솔루션으로 B/L번호만 입력하면 화물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자동 등록된다. 빅데이터, AI기반 도착시간 예측과 함께 해당 화물이 실린 선박위치를 눈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트레드링스는 연내 쉽고플러스로 업그레이드해 해외 목적지까지 실시간 위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짐고는 수출입 실무에 사용되는 60여개 양식을 통일해주는 협업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이를 바탕으로 화주, 포워더, 선사 등 수출입 관련자들이 서류·진행·기록을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모든 서류는 필요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완성되며 외부 공유도 가능하다.

트레드링스의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 디지털 물류솔루션 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참관객, 바이어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과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대표 황성우)는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IT기술력을 기반으로 물류, 리테일 등 물류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디지털 물류서비스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선보였다.

삼성SDS는 통합물류 플랫폼 첼로를 운영하며 2,400여개 글로벌 고객사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나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해 지난해 첼로 스퀘어를 오픈했다. 첼로 스퀘어는 중소·중견기업 물류 프로세스에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복잡한 수출입절차를 간편하게 해주는데 목표를 뒀다.

첼로스퀘어는 △국제운송비 견적 △선적 예약 △실시간 트래킹·커뮤니케이션 △물류비 정산 등 수출입 물류 전반에 걸치는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머신러닝 기반 포장박스 최적화 △수출입 특송서비스 △크로스보더 e커머스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삼성SDS의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이 점차 복잡해지고 코로나19,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가 물류 공급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라며 “삼성SDS가 지닌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이 원할한 물류 공급망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