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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아시아 식량안보 강화 협력·논의

제22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농업분야 대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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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전쟁 등으로 인해 세계가 자국 안보를 우선하며 지역화·블록화됨에 따라 아시아지역 내 협력으로 식량안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논의와 협력방안이 모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박범수 차관보는 10월26일 제22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참석해 역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아세안과 한·중·일 3국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범수 차관보는 기조연설에서 “국제 농식품 공급망 불안과 기후변화가 식량위기를 악화시킨다”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가 역내 식량안보를 지킬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식량안보, 기후변화 대응, 농가소득 제고 등 3가지분야에서 아세안+3간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도(APTERR) △아세안+3 식량안보 정보시스템(AFSIS) 진행상황 △2016~2025 아세안+3 협력전략(APTCS)의 9개 농림분야 등 협력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APTERR는 역내 회원국간 쌀 지원을 지속해 가뭄·홍수·산불 등 기후위기와 식량안보에 의한 불안을 해결하려는 제도다. AFSIS는 올해 라오스에서 추진되고 있는 작물 생산 예측시스템 구축사업이며 향후 다른 아세안 국가로 확대·발전해나갈 계획이다. 

APTCS는 △식량안보 강화 △바이오매스 에너지 개발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동·식물 위생 및 질병통제 △역량강화 △정보시스템 강화 △농산물생산성 향상 △연구개발 등 9가지로 다양한 농업분야의 현황과 문제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스마트팜 구축, 농업기술 보급, 농업교육·훈련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해 역내 기후변화와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대응방안을 확인했다. 참가국들은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품시스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순환농업의 촉진,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를 위한 개발, 스마트 및 디지털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13개 회원국은 공동기자회견문을 발표했으며 다음 회의를 2023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