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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미래 신성장산업 푸드테크 R&D 본격 추진

친환경 포장·스마트 유통 등 10대 핵심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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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는 푸드테크(Foodtech)산업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R&D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14일 발표한 ‘푸드테크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분야에 대한 R&D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월1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등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농식품부가 선정한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분야는 △친환경 포장기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식품 스마트 유통기술 △농식품 부산물 활용 식품 재활용(업사이클링) 기술 △배양육 등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성 대체식품 등 식물기반식품 제조기술 △가정간편식(HMR)·바로 조리세트(밀키트) 등 간편식 제조기술 △3차원 식품 인쇄(프린팅)기술 △인공지능·로봇 등을 접목한 식품 스마트 제조기술 △개인별 맞춤식단 제공 등 식품 맞춤제작 서비스기술 △로봇, 인공지능 등 적용 외식 푸드테크기술 등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12월간 국내·외 식품 관련기술 및 정책동향과 전문가 의견을 조사해 10대 핵심기술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대 핵심기술분야 중 총 4억8,000만원 규모로 4건의 연구과제를 공모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7년 이내 기업 또는 최근 3년 내 누적 2억원 이상의 투자협약 이력이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R&D에서 기업의 자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개발 내용을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은 10대 핵심기술분야에 해당하면 제약없이 자유로운 내용을 제안할 수 있다.

과제공모는 1월18일부터 2월2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푸드테크 기술개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푸드테크 핵심기술분야에 대한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화를 앞둔 확장단계 기업을 지원하는 분야를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산업은 우리 농식품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써 인공지능·로봇 등에서 우리나라가 가진 높은 기술력과 K-푸드의 경쟁력이 결합돼 앞으로 수출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우리나라 푸드테크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자금 및 시설 지원,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안전·위생·표시 기준마련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