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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산업 분류체계 표준화 백신강국 토대 마련

백신산업 완제품·원부자재·장비·서비스 등 4개 산업 분류
백신 연관산업 실태파악··· 원부자재 국사화율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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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산업에 특화된 국가표준이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백신산업의 표준화된 체계마련을 위해 ‘백신산업 분류코드’ 국가표준(KS J 1010)을 8월24일 제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19일 산업부에서 발표한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 중 바이오분야 원부자재 국산화율 제고 정책과제의 후속 조치다.


이번에 제정될 표준에는 백신산업 정의와 세부 분류체계를 정립했다. 백신산업을 백신 완제품, 백신 원부자재. 백신 장비, 백신 관련 서비스(위탁개발·생산, 보관수송 등) 등 크게 4개 산업으로 분류하고 다시 20개 중분류, 57개 소분류로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백신산업과 관련된 기관이 통일되게 사용할 수 있는 분류체계가 마련됐다.


팬데믹 이후 백신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국내 백신산업 육성과 진흥을 위해 백신산업 분류체계 마련에 착수했다. 기존 바이오산업의 하위 여러 분야에 혼재돼 있는 백신산업에 대해 가치사슬 상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새로운 분류체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번 표준 제정으로 백신산업의 전후방 연관산업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더욱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정책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종욱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팬데믹 이후 백신산업은 연간 10%의 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경제·안보면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했다”라며 “이번 표준 제장으로 백신산업의 성장기반을 확립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표준개발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