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냉열 및 태양광을 활용한 세계 최초 에너지완전자립형 물류단지가 2018년까지 건립된다.
유진초저온(주)(대표 양원돈)은 8일 경기도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산업단지에 바다로 버려지는 LNG냉열을 이용해 외부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기존물류센터대비 50~60%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미래형 최첨단 저온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 다니엘 윤 EMP Belstar 대표, 사노 마사미 도쿄가스엔지니어링솔루션 기술본부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원돈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오성초저온물류단지의 본격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수많은 기업과 고객들에게 글로벌 저온비즈니스의 기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바다로 버려지는 LNG냉열을 100% 활용해 대한민국 저탄소 녹색성장의 바탕이 되는 새로운 저온물류패러다임을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격려사에서 “지금 물류산업은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급변하는 시장에 대처하기 힘들지만 새로운 투자에 대해 멈칫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유진그룹은 과감한 사업추진을 통해 이번 초저온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에 미래형 저온물류창고가 확산될 것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오성초저온물류단지는 2018년 말 준공될 예정이며 시험가동을 거쳐 2019년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9만2,152m²(2만7,876평) 부지에 △냉동전용 창고 △냉장전용 창고 △정온·상온 전용창고로 구성됐으며 냉동품 전용창고는 연면적 3만9,861m²(1만2,058평)에 5만3,924톤을 수용할 수 있다. 냉장품 전용창고는 연면적 5만3,874m²(1만6,297평), 수용톤수 4만5,200톤이며 정온·상온 창고는 연면적 4만7,765m²(1만4,449평), 수용톤수 3만2,400톤 규모를 갖췄다.
특히 바다로 버려지고 있는 LNG냉열과 태양열에너지를 사용해 외부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물류센터대비 50~60%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세계최초 에너지완전자립형 초저온물류센터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LNG냉열, 태양광, 연료전지 등 기존 물류센터에 도입되지 않았던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환경가치를 우선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물류센터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