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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탐방] 에머슨 클라이밋 통합솔루션 시험실

中企 기술 한계 극복 허브 역할 수행
HVACR 최첨단 항온항습 시험설비 구축
국내 최초 CDU·A2L·A3냉매 시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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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설립된 에머슨(EMERSON)은 글로벌 기술 및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산업, 상업과 주거시장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오토메이션(공정자동화) 솔루션’과 ‘커머셜 앤드 레지덴셜(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 등 2개 사업분야를 운영 중이다. 

이중 에머슨 커머셜 앤드 레지덴셜은 사람의 건강 보장, 식품의 품질 및 안전 보호 그리고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기술과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사람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제공하며 난방, 저온유통, 에어컨(냉방), 냉동·냉장, 공조솔루션을 제공한다. 

압축기, 플로우장치, 컨트롤러, 모니터링 및 데이터서비스 등 HVACR 업계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이러한 제품을 함께 결합하고 최적화해 HVACR 시스템 천공을 극대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에머슨은 산업을 이끄는 선두기업으로서 HVACR산업 규제에 대한 사전 방향성 연구에도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 

유통기업은 다양한 신선농산물을 더욱 멀리 그리고 빠르게 유통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야 하며 이러한 유통공급망에 요구되는 솔루션은 무척 복잡하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 공급 과정 이면에는 복잡한 콜드체인이 존재한다. 에머슨은 유통업자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콜드체인기술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에머슨은 더욱 발전해 최근 4G/Cat-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GO 리얼타임 트래커(GO Real-Time Tracker)를 출시했다. GO 리얼 타임 4G/Cat-M 트래커는 기존 트래커 제품군을 보완한 최신 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이동통신 환경에서도 중요한 콜드 체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최근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2G와 3G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에머슨은 카테고리 M, 즉 ‘Cat-M’과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등 신흥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연결성을 제공함으로써 콜드체인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주요 운송 회사들은 이미 새로운 네트워크가 수용 가능할 정도의 광범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화물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IoT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에머슨은 고객이 귀중한 운송 화물에 대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 인사이트 및 문제 발생 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머슨은 이제 일회용 모델과 재사용이 가능한 모델 모두에서 2G, 3G 및 4G/Cat-M 트래커의 전체 제품군을 제공하며 고객은 오버사이트(Oversight) 클라우드 기반 포털 또는 오버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발송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새로운 GO 리얼타임 4G/Cat-M 트래커는 최대 20일 동안 연속 작동이 가능하며 해당 기간 동안 온도, 위치, 조명 및 습도와 같은 운송 중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송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이 간다. 이 제품은 이동통신 인프라를 아직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지역의 대체품으로 2G 네트워크 사용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새롭게 등장하는 5G 네트워크 역시 사용 가능하다. 에머슨은 향후 몇 개월 동안 최대 60 일의 사용 수명이 연장된 추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머슨 클라이밋 통합솔루션 시험실 설립

에머슨은 2018년 12월 부산에 한국 내 최초로 ‘클라이밋 통합 솔루션 시험실(Climate Integrated Solutions Laboratory)’(이하 부산시험실, 주소: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 장평로 223)을 설립했다. 부산시험실은 온도와 습도를 조성하는 솔루션과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국내외 고객이 에머슨의 전문가들과 혁신 및 안전을 보장하는 솔루션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시험실은 일정 용량의 냉동공조장비에 대해 온도와 습도를 조성하는 솔루션과 기술을 실험하고 시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에 대해 누구나 에머슨의 전문 엔지니어들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험실은 한국 및 동북아 고객들이 제품의 에너지효율 향상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실험과 검증,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냉동공조장비부터 냉동냉장장비까지 한 곳에서 실험 및 시험할 수 있는 시설로는 한국 내 최초다. 

특히 동북아지역에서는 부산에 처음으로 구축됐으며 단순히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실험이 아닌 엔지니어링된 결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실험실이 아닌 ‘시험실’로 표현했다.

에머슨의 관계자는 “시험실 설립을 두고 여러 나라 도시들이 후보에 올랐으며 해외기술에 개방적이고 선진기술을 받아들이려는 의지가 강한 한국이 최종지로 선택됐다”라며 “특히 부산은 시험실을 필요로 하는 중소규모 업체가 많이 분포돼 있고 항구와 가까워 다양한 해외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에머슨의 사업 특성과 부합하는 지역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대규모 사업체가 아닌 이상 새롭고 까다로운 규제에 맞는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실을 갖추는 것은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 에머슨은 부산시험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첨단 항온항습 시험설비 구축

부산시험실은 최대 20RT의 부하시험을 할 수 있는 챔버(실외기 시험)와 최대 10RT의 건습도시험을 할 수 있는 챔버(실내기 시험), 제어룸실 등 HVACR관련 최첨단 항온항습 시험설비가 구축돼 있다.

또한 기계실에는 가습기, 칼로리탱크, 항수조, 인버터, 컨트롤 장비, 냉동기(냉각탑) 등이 설치돼 챔버 가동 상황에 맞춘 다양한 운전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런 설비 구축으로 챔버 내 온도는 -20℃에서 53℃까지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의 모든 온도조건에서 냉동공조 제품의 신뢰성시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상업 및 주거용 냉난방공조시스템 및 냉동냉장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온도조절 관련 냉동능력, 입력전력, 냉매유량, 과열도 및 과냉도, 사이클 온도 및 압력, 풍량 등 다양한 모의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또한 덕트 설치 제품 같은 경우 덕트 길이에 따른 고정압, 저정압 모사도 가능하며 국내 최초로 콘덴싱유니트(Condensing Unit: CDU) 및 A2L, A3 냉매 시험이 가능한 것이 부산시험실의 가장 큰 특징이다.



부산시험실에서는 미가연성 냉매로 점화 시 매우 천천히 연소되지만 주위 환경에 따라 자칫 위험할 수 있는 A2 및 A2L 냉매를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으며 점화할 때 실제로 폭발이 일어나는 프로판(R290) 등 A3 냉매의 경우도 제한적 범위 내에서 시험할 수 있다. 

또한 챔버 내에는 냉매 누설 감지용 센서가 부착돼 있어 프로판 같은 A3냉매 적용 제품 시험 중 조금이라도 누설이 생기면 바로 시험이 올스톱된다.  제어룸에 설치된 경광램프가 점등돼 냉매누출을 알리고 자동으로 배기시스템이 작동, 챔버 내 유해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누설감지 센서는 일반 냉매부터 신냉매, 자연냉매 범주까지 다양한 냉매누설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세미방폭형시스템으로 구축돼 있어 폭발성이 있는 A3 냉매시험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처럼 중·저온 냉동기, 공랭식 및 수냉식 칠러, 항온항습기, 에어컨, 공기열원 및 수열원 히트펌프 온수기, 지열히트펌프, 복합열원 히트펌프, CDU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시험할 수 있다.

시험가능품목 누구나 이용 가능

부산시험실은 시험가능품목에 해당된다면 어느 업체나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오픈한 부산시험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첨단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동시에 고객들이 편리하게 관련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제품시험 등록페이지를 지원하고 있다. 어느 업체나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업체의 상황에 맞는 검사를 신청하고 검사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사가 해당 품목에 맞는 제품시험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등록하면 에머슨에서 컨설팅을 진행하며 제품 시험비용을 산출한 뒤 고객사가 시험제품을 보내면 그때부터 제품테스트를 진행한다. 콘덴싱유니트, 칠러, 히트펌프, 에어컨 등 시험을 할 수 있으며 △냉동능력시험 △사이클 온도 및 압력시험 △수유량시험 △냉매유량시험 △공기유량시험 △공기정압시험 △수두손실시험 등 각 제품에 최적화된 시험이 가능하다. 시험이 완료되면 시험데이터도 제공한다. 

에머슨의 관계자는 “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다루는 시스템과 요구되는 기술이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중소규모 업체들은 시험실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여력이 부족하다”라며 “한국 냉동공조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에머슨은 부산 시험실을 통해 한국기업과 비즈니스를 연결해주는데 중요한 가교 역할은 물론 아시아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험 관련 문의 : 허준 대리051-202-9460 / jay.her@emers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