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에스테르 전문기업 광우가 수입제품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냉동기유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광우는 자체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폴리올에스테르(POE) 냉동기유를 생산해 국내 애프터마켓에서 사용실적을 확보한 뒤 냉동기·압축기 제조사의 추천유 및 OEM시장까지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광우는 1989년 설립 이후 합성에스테르와 금속가공유, 압연유, 난연성 유압작동유 등을 개발·생산해 왔다. 특히 합성유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자체 합성설비를 기반으로 금속가공뿐만 아니라 화장품, 바이오, 방산, 냉동공조 등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광우가 냉동기유시장에서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은 POE 베이스오일을 직접 합성할 수 있는 생산체계다. 해외에서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외부에서 공급받은 베이스오일을 블렌딩하는 방식과 달리 원료조달부터 에스테르 합성, 점도조정, 제품화까지 자체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입산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물류와 공급망 불안에 따른 공급지연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광우의 설명이다. 사용장비와 운전조건에 따라 필요한 점도와 물성을 조정하는 맞춤생산도 가능하다. 실제 특정 점도의 POE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오존층파괴물질을 대체해 냉동공조산업에 보급된 수소불화탄소(HFCs)가 높은 지구온난화지수(GWP)로 국제 감축대상에 포함되면서 국내 냉매관리체계를 전면 정비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의 냉매관리 규정은 대형 냉매사용기기와 냉매회수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냉매가 제조·수입된 이후 제품에 충전되고 유지보수와 폐기과정을 거쳐 회수·처리되기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개정안의 제안이유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10일 냉매의 대기 중 누출을 억제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대기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고GWP 냉매 사용제한과 누출관리 강화뿐만 아니라 회수냉매의 재생·품질검사·공공수요까지 함께 규정했다. 신규 제품의 저GWP 전환과 기존설비의 냉매관리를 병행하는 구조다. 공급량 감축만으로 기존 설비 누출관리 어려워냉매는 열을 전달해 냉난방과 냉동·냉장기능을 구현하는 물질이다. 염화불화탄소(CFCs)와 수소염화불화탄소(HCFCs)는 오존층 파괴문제로 규제됐으며 대체물질로 HFCs가 확산됐다. HFCs는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지만 강력한 온실효과를 나타낸다. 국제사
냉장·냉동창고의 핵심설비인 콘덴싱유닛(CDU)과 유니트쿨러(UC)의 경쟁기준이 정격 냉동능력과 초기구매가격에서 연간에너지효율과 생애주기비용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콘덴싱유닛과 유니트쿨러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대상에 포함하기 위한 기술기준안을 공개했다. 기준안은 정격 냉장능력 30kW 이하, 정격 냉동능력 20kW 이하인 제품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유니트쿨러는 에너지효율계수(EEF: (Energy Efficiency Factor)), 콘덴싱유닛은 연간에너지성능계수(AEPF: Annual Energy Performance Factor)를 평가하도록 했다. 냉동·냉장업계에서는 고효율인증 도입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1대1 세트시험방식과 제상에너지를 제외한 유니트쿨러 효율평가, 자연냉매 적용제품 시험기준, 시험기관 부족과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은 시행 전 반드시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특히 업계는 인증제도가 단순히 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냉장·냉동설비시장을 초기투자비 중심에서 전력비와 유지관리비를 포함한 생애주기비용(LCC)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효율관리, 연간·계절성능 중심 전환 미국
1993년 설립된 중원냉열은 유니트쿨러와 콘덴싱유닛을 비롯해 콘덴서, 히트펌프, 공조용 코일 등 산업용 열교환기와 냉동·공조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효율화와 함께 저GWP 냉매 전환에 대응한 고내압 설계, 인버터 CDU와 멀티 UC, 하이브리드 제상시스템 등으로 기술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허예회 중원냉열 대표를 만나 CDU, UC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 도입에 대한 제조현장의 의견과 향후 콜드체인시장 대응전략을 들었다. ❙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도입하는데 공조·냉동·냉장기기는 다른 기계설비와 달리 건축물이나 저온창고 등에 설치돼 연중 장시간 운전되는 설비다. 이에 따라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기술개발 방향이다. 콘덴싱유닛과 유니트쿨러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효율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증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다만 국내 제조업체, 특히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인증 취득을 위해 새로운 시험이나 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제도의 필요성과 함께 기업들이 실제 대응할 수 있는 여건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 인증제도가 실제 시장에는 미칠 영향은 긍정적인 효과가 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88호 기업으로 농업회사법인 달콤한아재(대표 정명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이(A)-벤처스는 농업(agriculture)분야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최고의 벤처·창업 기업을 지칭하며 2019년 5월부터 선정하고 있다. 달콤한아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산물 수급 최적화 기술과 과일 가공 솔루션을 통해 농산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과 폐기 손실을 줄이는 푸드테크기업이다. 7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유통 데이터와 전국 300여 농가와의 직거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유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달콤 링크(DALKOM Link)’를 통해 농가 출하 이력과 매장별 판매·재고 데이터를 AI로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적정 발주량과 최적 공급처를 제안해 결품과 과잉 재고를 줄이는 등 농산물 수급을 최적화한다. 또한 생과 판매가 어려운 농산물은 컵과일, 생과일주스, 과일 도시락 등으로 가공·판매해 유통 과정의 폐기율을 낮추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모델 개선은 가파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달콤한아재’의 매출액은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한 유통시장에서 대형마트만 야간 온라인배송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경쟁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규제완화 측의 핵심 논리다. 반면 중소상인과 노동계에서는 대형마트까지 새벽배송 경쟁에 가세할 경우 골목상권과 지역 유통업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심야작업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단체들은 8월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반대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동시에 나온 ‘야간작업 제한법’새벽배송시장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야간작업자의 건강권 보호를 강화하는 입법도 추진되고 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발의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야간작업을 ‘0시부터 오전 5시까지의 시간을 포함해 연속 7시간 이상 수행하는 작업’으로 정의하고 야간작업을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보건조치 대상으로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에 따르면 1일 야간작업은 최대 10시간으로 제한된다. 1주 평균 기준으로는 하루 8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며 주간 최대 야간작업시간도 48시간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주 평균으로는 주 44
냉동·냉장창고를 포함한 공장·창고시설의 단열재 화재안전기준을 법률에 직접 명시하고 불연재료 적용 건축물에는 용적률과 높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저온물류센터 단열시스템은 열전도율과 단열두께 등 에너지성능뿐만 아니라 화재성능, 시험성적서 신뢰성, 자재 추적관리까지 함께 검증받는 구조로 전환될 전망이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4인은 8월14일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 공장·창고시설의 내화구조 적용근거를 법률에 직접 규정하고 벽·지붕 등에 사용하는 단열재는 방화에 지장이 없는 재료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은 창고시설 중 해당 용도로 사용하는 바닥면적 합계가 500m² 이상인 건축물에 대해 주요구조부와 지붕을 내화구조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장은 해당 용도 바닥면적 합계가 2,000m² 이상이면 내화구조를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한 화재위험이 적은 일부 공장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개정안의 변화는 일정 규모 이상 공장·창고의 내화구조 적용근거를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 직접 두고 얼음·생수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이라는 이
물류창고업 등록 시 제출하는 화재안전관리계획서를 실제 현장에서 이행하도록 법률상 의무를 부과하고 관계 행정기관이 이행 여부를 확인해 시정명령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이는 화재안전관리계획서를 등록서류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상시적인 화재안전관리기준으로 작동시키겠다는 의미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월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물류창고 내 시설에 적용할 화재예방기준을 마련하고 물류창고업자에게 화재안전관리계획서 이행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관계 행정기관은 계획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필요한 시정을 명할 수 있게 된다. 장종태 의원은 개정안 제안이유에 대해 “최근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서 지적된 사항도 상당 부분 화재안전관리계획서를 통해 사전에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라며 “계획서의 실질적인 이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 강제수단 부족현행 제도가 화재안전관리계획서의 제출만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제출·이행·점검에 관한 규정의 법적 위계와 강제력에 차이가 있다. 현행 ‘물류창고업 등록에
수도권 저온물류센터 공실률이 신규 공급 감소와 기존 공실 소진에 힘입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온물류센터보다 2.7배 높은 공실률을 여전한 데다 권역별로는 20%대에서 70%까지 격차가 벌어져 시장 회복보다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알스퀘어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물류 마켓 리얼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저온물류센터 평균 공실률은 33.7%로 전기대비 2.6%p 하락했다. 2024년 상반기 41.2%로 정점을 찍은 이후 7.5%p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상온물류센터 공실률도 전기대비 1.0%p 하락한 12.3%를 기록했다. 상·저온시설 모두 공실률이 개선됐지만 저온물류센터 공실률은 여전히 상온보다 21.4%p 높았다. 신규공급 57만8,740m²… `전기대비 8% 감소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시설 신규공급량은 약 57만8,740m²(17만5,068평)로 전기대비 8% 감소했다. 2023년 상반기 330만5,800m²(100만평)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신규 개발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권역별 신규공급은 기타권이 17만3,948m²(5만2,619평)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부권 15만6,070m²(4만7,211평), 서북권 8만
CRK는 오텍그룹 계열사로, 상업용 냉동·냉장 솔루션을 제조·공급하는 국내 1위 전문기업이다. 120년 역사의 캐리어(Carrier) 브랜드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온도제어 기술력과 지능형 인버터 냉동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며 인버터 냉동기는 국내 △편의점 △중대형 마트 △냉장냉동창고 △저온창고 등 폭넓은 현장에 적용돼 있다. 현재는 단순한 장비 제조사를 넘어 독보적인 인버터 기술 기반 친환경·고효율 냉동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AI기술을 결합해 콜드체인의 전 과정을 혁신해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설치·유지보수·부품·서비스를 아우르는 ‘콜드체인 토탈 케어’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솔루션·서비스 리더’를 지향하고 있다. 통합관제 서비스 플랫폼 ‘CRK SQUARE’를 출시하며 고객가치 향상에 나서고 있는 CRK는 올해 1월 고객가치혁신본부를 신설했다. 고객가치혁신본부 김현일 이사를 만나 CRK SQUARE 출시 배경과 그동안 성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 고객가치 혁신본부를 신설한 배경 및 역할은 전통적인 콜드체인시장은 단순한 장비 판매와 고장 후 수리하는 ‘사후 서비스’ 구조에 머물러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은 HFCs 냉매 사용기기를 자연냉매기기로 교체하는 지원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자연냉매 전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체 시기가 도래한 냉매사용기기를 대상으로 R404A 등 고GWP 냉매를 사용하는 설비를 R717(암모니아), R744(이산화탄소) 등 자연냉매 기반 설비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후부는 최근 ‘저GWP 냉매 사용기기 교체 지원 사업’으로 냉동창고 1대당 5억원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지원으로 R404A 냉매기기를 R717 등 자연냉매기기로 교체할 경우 15년간 1만1,533톤CO₂eq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냉동·냉장 및 콜드체인산업의 냉매전환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냉매정책은 주로 사용 중 누출관리, 폐기 시 회수·처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번 지원안은 고GWP 냉매를 사용하는 장비 자체를 저GWP·자연냉매 장비로 바꾸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책 배경도 명확하다. 정부는 2024년 ‘수소불화탄소(HFCs)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