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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상반기 농식품수출 역대 최고 기록

신선농산물·가공식품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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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올해 상반기 누계(잠정) 농·식품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41억5,4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금액은 6월 누계(잠정)기준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증가율 15.4%라는 쾌거를 가져왔다.

최근 5년간 상반기 수출액은 32.9억달러(2017년), 34.6억달러(2018년), 34.5억달러(2019년), 36억달러(2020년), 41.5억달러(2021년)로 집계됐다.



수출실적을 부류별로 보면 신선농산물이 7억2,000만달러로 11.4%, 가공식품이 34억4,000만달러로 16.2% 증가했으며 시장별로는 기존 주력국가(일본·중국·미국)와 신규시장(신남방·신북방·EU)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증가품목 중 신선농산물은 △인삼류(1억2,090만달러, 25.2%) △김치(8,680만달러, 20.1%) △딸기(4,890만달러, 24.9%) △유자차(2,520만달러, 21.7%) 등이다. 가공식품은 △면류(4억3,230만달러, 9.5%) △과자류(2억8,250만달러, 15.3%) △음료(2억5,520만달러, 30.3%) △소스류(1억8,340만달러, 26.2%) △쌀 가공식품(7,830만달러, 25.5%) 등이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백신접종률 증가로 경제활동 재개 등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음료 △과자류 △커피류 △소스류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일본과 신남방국가는 코로나19 확산영향으로 건강식품과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늘어 △인삼류 △김치 △면류 △쌀 가공식품 등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에도 농식품 수출성장세 지속을 위해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수출확대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백신접종 확대로 경제활성화가 기대되는 미국은 물동량증가와 입항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의 물류난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비회복세가 뚜렷한 중국시장에서는 K-Food 페스티벌 등 대규모 소비자체험 홍보행사와 품목별 맞춤형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면 코로나지속 및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신남방국가와 EU지역은 가정용식품과 간편식중심으로 비대면마케팅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재형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농식품분야 수출을 지속 확대해 우리 농업인과 수출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별상황에 맞는 맞춤형정책 추진으로 상반기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