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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현 메테우스자산운용 투자운용부문 대표

“콜드체인시장 지속성장 전망…전국적 물류네트워크 투자추진”
5년 내 부산·경남·동남권 35만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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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우스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설립돼 2018년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부동산전문 자산운용기업이다. 신생기업임에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부동산 대체투자부문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 등 물류센터개발 투자 시 에너지효율과 단열계획을 고려함으로써 탄소중립시대에 콜드체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메테우스에서 투자운용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정현 대표는 부동산개발 및 기획, 부동산투자·운용·관리 등 19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며 데이터센터 등으로 투자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정현 대표를 만나 최근 완공한 도척물류센터의 특장점을 중심으로 콜드체인분야 투자현황과 계획에 대해 들었다.

▎ 메테우스를 소개하면
메테우스는 2018년 6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시작으로 금융투자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메테우스자산운용 임원진들은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투자자의 수익실현이라는 목표하에 다각화된 네트워크와 3조원 이상의 주식·채권·부동산 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펀드를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특히 부동산 대출형펀드를 중심으로 운용하던 이들은 이제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펀드를 통해 사업비용을 조달하고 직접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동산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 318개 중 ROA(총자산이익률) 138%로 1위, ROE(자기자본이익률) 158.5%로 3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45억원으로 연평균성장률은 242.52%에 달한다.

▎ 콜드체인산업 투자배경은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부터 1인 가구비율 증가 및 현대인들의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물류량 증가에 대비해왔다.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는 언택트(비대면) 선호현상을 촉발했으며 신선식품 배송수요의 가파른 증가를 가져왔다. 온·오프라인 채널이 통합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주문 및 배송량이 급증했다.

1인 가구비율 증가추세 속에서 발생한 이러한 소비변화는 배송시간 단축을 통한 식품의 신선도 확보의 중요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콜드체인 물류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메테우스는 기존 운영 중인 물류창고를 매입하는 것이 아닌 수도권의 핵심 물류거점인 경기도 광주에 콜드체인 물류창고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 도척물류센터 건립의 차별성은
메테우스는 이번 도척물류센터 건립 시 임차인(화주) 사용의 범용성 및 에너지효율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

도척물류센터는 설계초기 냉동창고만 사용이 가능하게 계획돼 있었으나 최근 신선식품에 대한 물동량 증가에 따라 냉장수요도 충분하게 흡수할 수 있도록 냉장시설의 최대가동 시에도 수요 전력확보 및 냉동·냉장을 동시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했다.

또한 자기소화성을 높인 방열공사, 충분한 공간확보로 분류 및 재포장 가능한 작업장, 외부와의 방습차단으로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하는 외피단열계획 등에 중점을 두고 건축물을 완성했다.

특히 냉각탑의 경우 투자비가 다소 높지만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인버터 기능을 가진 멀티팬 구조로 변경했다.

메테우스는 임차인 사용성 편의 및 운영비 절감을 위해 투자비가 다소 발생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척물류센터 개발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냉동창고보다 개선된 냉장·냉동창고를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Cold-chain Logistics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도척물류센터의 입지장점은
최신 물류트렌드는 일일 다회전 배송의 중요도가 증대돼 당일 입고, 익일 배송이라는 매우 짧은 배송 리드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척물류창고는 수도권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통해 일일 다회전 배송이 가능하다. 물류 수요가 가장 밀집한 서울 지역으로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함에 따라 효율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다.

▎ 콜드체인 관련 추가 투자계획은
최근 이천 수정리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부지를 매입하고 사업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진행하는 등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또한 각 지역 핵심거점으로 판단되는 △부산권역 약 8만3,645㎡(약 2만5,000평, 2022년 6월 준공예정) △경남권역 약 5만2,890㎡(약 1만6,000평, 2023년 3월 준공예정) △동남권역 21만4,875㎡(약 6만5,000평, 2025년 8월 준공예정) 등에 물류센터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및 동남권지역에 치우친 물류거점 포트폴리오를 지방 및 주요거점으로 확대해 전국적인 콜드체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 ESG 투자·사업전략은
메테우스는 시대 흐름에 맞춰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 유관산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산 내 에너지효율 등을 고려한 신규아이템을 발굴하고 적용하고 있다.

특히 콜드체인과 관련해 개발 중인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환경을 고려한 자재사용 등 작은 부분부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ESG경영을 위해 별도의 TF팀을 구성, 투자전략을 기획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환경 재생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