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슬러리는 직경 1mm 이하의 미세 얼음입자가 첨가제(E.G, P.G, EtOH, 해수, Sugar 등)를 포함한 수용액에 혼합돼있는 유동성 얼음을 말한다.
이중 염분을 포함한 해수를 특수한 제빙기에서 직접 얼린 해수 슬러리는 물처럼 흐를 수 있어 펌프로 이송이 가능하며 미세입자의 얼음 알갱이의 넓은 표면적을 갖고 있어 매우 빠른 식품냉각이 가능해 수산물 냉각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어획 즉시 해수 슬러리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냉각할 경우 수산물 선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독자기술로 해수제빙기 개발
아이스솔루션은 2003년부터 독자 기술로 개발에 착수, 2014년 ‘Ice Chiller’라는 해수제빙기 개발을 완성했다. 냉동기와 제빙기가 일체화된 횡형만액식 칠러 형식의 제품인 Ice Chiller는 해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하고 재순환 펌핑시스템을 도입해 선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한 제품이다.
Ice Chiller는 선박용 On-Board 제품과 육상용으로 2~250t/day(IPF 30% 기준) 용량으로 해수냉각식과 공랭식 등 2가지 형태로 제작할 예정이며 단일 기기로 125t/day(냉각능력 80RT)용량까지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아이스솔루션의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횡형 다관식 열교환기 구조로 기존 해수제빙기가 대부분 원통형 단관 방식이거나 드럼 형태인데 비해 Ice Chiller는 다관식의 단순한 구조로 대용량까지 대응할 수 있어 장비의 신뢰성과 경제적인 가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ce Chiller는 휘젓는 형식의 제빙 메커니즘으로 스크래퍼와 전열관이 직접 접촉하지 않아 스크래퍼의 마모가 없으며 사용재질 모두 해수에 대한 내식성 갖춰 최대 20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용량별로 사용하는 압축기와 용도에 따라 COP 2.6~4.4를 달성해 기존 경쟁사 제품대비 최소 20% 이상 고효율 제품으로 개발했다.
1대의 제빙기로 제빙용량을 모두 처리하며 1대의 Pre-Chiller와 1대의 제빙기를 결합해 Low IPF 제빙운전과 High IPF 제빙운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해수온도와 관계없이 항상 고효율로 운전된다.
현재 육상용 5~40RT 용량 및 선박용 13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 용량은 주문생산으로 최대 1,500RT 용량(담수화 등 용도)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아이스솔루션의 관계자는 “구조의 단순함과 주요부품의 플라스틱 재질 사용으로 원가혁신을 이뤄 합리적이며 경쟁력있는 가격을 갖췄다”라며 “사용자 중심의 자동제어방식으로 운전이 편리하며 장비관리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