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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硏, 탄소중립 대응 Low GWP 냉동·냉장기술 개발

‘5HP급 친환경냉매 냉장장치시스템’ R&D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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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부분 냉동·냉장장치에 사용되는 높은 지구온난화지수(GWP)의 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냉매를 활용하는 냉장시스템 개발이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최근 2022년 환경기술개발 사업 중 ‘5HP급 친환경 냉매(GWP 10 이하) 사용 냉장장치시스템 기술개발’과제의 주관기관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냉장기술 국산화 기대
이번 과제는 국제적인 냉매규제에 대응하면서 우수한 성능을 갖춘 친환경 자연냉매, Low GWP 냉매를 사용하는 냉장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에너지연과 원이엔지(대표 정원규)가 참여한다. 

과제목표는 냉방능력 5HP급 냉장장치(쇼케이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압축기 효율 70% 이상, COP 2.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환경적 목표는 R134a와 비교했을 때 연간 약 2만톤의 CO₂를 절감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사용냉매로 제시된 냉매는 자연냉매인 CO₂(GWP 1) 혹은 GWP 10 이하, ODP가 0인 친환경 냉매다. CO₂냉매의 경우 합성냉매대비 체적당 냉동능력이 우수하며 시스템 충진량이 적고 열교환기와 배관크기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부식성이 없어 다양한 배관재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저온에서 점성이 낮아 펌프소비동력이 적다. 이번 과제로 친환경 냉매에 적합한 △부품 △배관 △소재 △제어기술 △제상기술 △운영기술 등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요소기술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문승현 에너지연 책임연구원은 “친환경 냉매는 유럽, 일본 등에서 이미 보급되고 있는 기술로 국산화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키갈리 개정의정서에 따른 HFCs 냉매 감축 시 외산제품을 그대로 도입, 보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친환경 냉매 사용 냉장시스템이 관련기술 국산화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