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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aT 먹거리 탄소중립 방안 맞손

‘저탄소 식생활’ 운동 확산·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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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이 산업계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수립·이행될 수 있도록 먹거리분야에서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기관의 협력이 이어져 귀추가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11월28일 전남도 나주 aT 본사에서 ‘저탄소 식생활’ 운동 확산과 국내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로 먹거리분야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농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밀·콩·가루 쌀 등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 소비촉진 홍보 △식품 부산물 발생 최소화 자원 재순환 실천협력 △저탄소 식생활 운동(그린푸드 데이) 확산 △저탄소·친환경 농산물 생산, 유통, 수출, 소비 등 다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농진청은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을 활용한 저탄소 식재료 정보를 제공해 각 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단체가 저탄소 식생활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탄소·친환경 농·축산물 육성을 지원하고 판로확대를 추진해 단순한 친환경 운동이 아닌 농가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T는 밀·콩·가루쌀 등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 유통·소비촉진을 강화한다. 또한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한 전문조직 육성을 지원하고 신품종 농산물 수출을 위한 잠재력 있는 해외시장 동향 파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농진청은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현 방안으로 △농축산식품 부산물 활용 기능성소재 개발 △제조공정기술 기반 구축  △농축산식품 부산물 안전·품질 관리 규격 및 기준설정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성과가 확대·보급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농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체계 구축에 힘이 실리게 됐다”라며 “지속가능한 농·식품시스템 구현에 이바지하는 농업 연구·개발·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푸드데이는 aT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줄이는 저탄소·친환경 농·축산물 및 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지역 먹거리로 식단을 구성하고 소비과정에서 잔반없는 식사로 폐기물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해 국내·외 440여기관·협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