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천상일 보금냉열 대표

“신축공장·A/S 매칭 전문앱 오픈 준비
콜드체인시장 선도 기반 구축”

저온저장고용 고효율 실외기 제품 출시 예정
냉동장비 사후관리 플랫폼 ‘얼리고’ 앱 준비
성능·NEP인증 획득…3년 내 매출 100억 목표

URL복사
“냉장·냉동설비분야는 전문업체와 전문인력은 부족한 형편입니다. 특히 냉동·냉장장비 이용고객은 갑작스런 고장 발생 시 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리비와 내역 등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얼리고’ 앱은 그동안 불만족이었던 고객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보금냉열은 산업용 냉장·냉동기기를 제조하며 대형물류창고, 저온저장고, 대형마트, 쇼케이스 등을 시공은 물론 유지·보수·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실력을 갖춘 시공 및 유지보수팀이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후 고장률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완벽한 시공을 원칙으로 고객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시공 전, 설비부하용량이나 사용빈도, 고객이 원하는 용도 및 목적 등을 정확히 사전 분석한 후 시공을 함으로써 최소의 전력에너지로 과채류, 식품, 수산물, 육류 등의 저장물을 최상의 품질로 유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국 A/S망을 보유해 보다 빠르게 고객요구에 대응한 결과, 5년 연속 2023년도 소비자 만족도 1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벤처인증뿐만 아니라 ESG경영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냉매회수업 등록까지 마쳤다. 

보금냉열은 최근 6,600m²의 신축공장과 A/S 전문앱인 ‘얼리고’ 오픈을 준비하며 냉장·냉동분야 콜드체인시장 선도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천상일 보금냉열 대표를 만나 기업 비전 및 얼리고 개발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주력사업(제품)은 
현재 보급냉열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분야는 실외기 제조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고효율 저온저장고 실외기 제품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타 저온저장고 실외기보다 에너지효율이 최소 30% 이상 향상된 제품으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저온저장고 주요 부속품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기업 운영 철학이 있다면 
3가지 철학을 갖고 있다. 먼저 ‘일관성’이다.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행동 등 두 가지 일관성을 갖춰야 된다고 생각한다. 스티브잡스가 위대한 이유는 이런 일관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나는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을 돕겠다. 나는 이 세상을 통틀어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돕겠다”라고 한 말을 죽을 때까지 지켜냈고 또 동료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했다. 

두 번째 철학은 각자가 ‘오픈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다. 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정보를 가감없이 주위사람과 공유함으로써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쌓여진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는 ‘신뢰’다. 자신이 지켜낼 수 있는 말만 해야 하고 또 말을 했으면 지켜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 자신 스스로의 약속이 돼야 하고 소비자와의 약속이며 조직원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보금냉열의 목표에 다다를 때까지 세 가지 운영철학을 잊지 않고 실행해 나갈 것이다. 




최근 A/S 관련 앱을 개발했는데
저온저장고 내에 입고된 과채류는 약간의 온도변화에도 품질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사전에 이러한 고장을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된다. 고장 예측, 진단을 위해 장비에 온도센서를 부착해 장비의 온도변화 및 일정 이상 온도가 변화되면 이상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중요한 온도, 습도, 램프 사용시간 등 장비의 환경정보를 수집, 관리하기 위해 각각의 장비들에 센서와 메모리를 구비해 장비 내에서 별도의 프로세서로 상시 감시 및 환경정보를 저장고, 설정된 기준 이상으로 변화되면 이상을 알리는 등의 기능을 각 장비에 구성하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각 장비들의 제품정보, 전술한 환경정보, 이상 발생 및 A/S에 따른 이력정보 등을 통합하여 관리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 

이에 따라 환경정보를 비롯한 이상 이력정보를 효과적으로 획득,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 관리시스템 및 운용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기후이상변화 등을 통해 냉동설비 관련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 사후관리 구조 및 인프라 구축은 미비하다. 엔지니어는 계절성 사업으로 수익구조가 불안해 전문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저온저장고의 품질 자동 무인관리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함께 고객과 엔지니어간 매칭시스템이 시급하다고 생각돼 관련 자격이나 시공능력 등 전문성 확인이 가능한 엔지니어의 사후관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엔지니어와의 매칭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 

현재 1단계로 개발 중인 앱은 고객과 공급자간 균형있는 발전과 상생을 목적으로 냉동장비의 정확한 진단과 빠른 대응을 위한 냉동장비 사후관리 플랫폼이다. 고객과 엔지니어의 위치기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쉽게 말해 냉동장비 수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을 위한 A/S 접수 앱이다. 

고장 발생 시 고객이 앱으로 A/S 접수를 하면 반경 이내의 엔지니어와 매칭되고 매칭이 되지 않는 경우 요청 반경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먼저 이를 수락하는 엔지니어와 1:1 매칭이 진행된다. 엔지니어는 수리가 완료되면 수리 전·후 A/S 보고서를 작성하며 고객은 수리내역과 비용을 확인하고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1단계 앱은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개발 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냉장·냉동설비는 식품이나 약품 등을 보관하기 위한 냉장고, 냉동고를 포함하며 실내 냉방을 위한 에어컨 등의 설비도 포함할 수 있다. 최근에는 로컬푸드 확산, 수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 신선식품의 새벽배송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콜드체인이 본격화돼 이동식 냉장·냉동설비도 포함하게 됐다. 또한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냉장·냉동설비에 대한 요구 및 유지관리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냉장·냉동설비분야는 전문업체와 전문인력은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여름철에 고객의 불만족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인력 부족으로 인한 신속하지 못한 대응, 투명하지 않은 수리비, 수리 내역 확인 불가, 엔지니어 전문성 확인 불가 등이 불만족 이유로 손 꼽힌다. 또한 냉장·냉동설비는 고장 시 식품이나 약품 등이 변질돼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입을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데도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은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고장 발생 시 전문성 갖춘 인력에 의해 신속하게 수리가 이뤄지고 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리비와 내역 등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냉장·냉동설비의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기존 앱과 차별성은 
기존 아날로그 서비스방식에서 앱 기반으로 간단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다. 또한 냉동설비 통합관리 플랫폼의 서비스 다양화를 통한 인프라 및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현재 냉동·냉장시장의 90% 이상이 모니터링시스템 미구축 상태라는 점에서 ‘얼리고’ 앱은 본사에서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플랫폼과 연계해 이상 발생 시 알람 설정으로 기존 소비자의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1단계 앱을 통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추후 AI기술을 접목한 2단계 얼리고 앱 서비스를 고객들게 소개할 계획이다. 즉 고장 전 이상 징후를 분석해 냉동설비의 예비진단이 가능하고 여러 환경에 맞춰 자가분석이 가능토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1단계 얼리고 앱을 통한 기대효과는 
1단계 얼리고 앱은 ‘A/S 매칭시스템’으로 A/S 지역 범위를 확대할 수 있으며 B2B방식의 폭넓은 A/S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따른 기업이미지 상승은 물론 엔지니어의 안정적인 매출도 증대할 수 있다. ‘설비 매칭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설비 지역 범위 확대는 물론 지역별 엔지니어의 노하우 및 기술력 향상, 신속·정확한 설비 설치 대응도 가능하다.

‘장비 매칭시스템’으로 부속품 및 장비가격을 인하할 수 있으며 부속품 공급에 따른 불편도 해소할 수 있다. 규격화 부속품 공급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는 물론 부속품 가격 단일화로 A/S 비용 합리화도 추구할 수 있다.  

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방안은 
우선 고객만족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전략 수립 및 통합 A/S서비스센터 구축으로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를 모집할 계획이다. 고객입장에서는 A/S 및 설비비용 투명화, A/S내역의 데이터베이스 확보로 신뢰성을 향상할 수 있으며 전국 24시간 대응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비성수기 생활안정 및 A/S 비용 정산처리, 부품공급 등 시간적인 손실 해소 및 각 지역별 엔지니어의 기술공유로 기술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끊임없는 고객과 엔지니어 사용자의 앱 사용에 대한 느낌과 의견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이를 어떻게 하면 최적의 매칭 솔루션 플랫폼을 구성할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ICT분야에 발맞춰 새로운 플렛폼을 개발, 출시함으로써 좀더 고객에게 편리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올해 사업계획 및 중장기 비전은
올해 중점 사업은 우선 1단계 얼리고 앱 출시 및 정착이다. 또한 고효율 저온저장고용 실외기를 출시해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로 이전하는 공장의 생산라인도 꾸며야 하며 품질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이를 바탕으로 성능인증, NEP인증 획득을 통해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다. 중장기 비전은 3년 내 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이며 전문 무역상사와 MOU를 체결해 해외 활용 브랜드, 브로셔, 홈페이지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어 매칭 5건으로 수출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조사를 통해 대형물류창고를 전국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동남아 신규 지점을 개설해 수출에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