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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모랩코리아, 시리즈 A2 30억원 투자유치

스티로폼박스 대체재 ‘에코라이너’ 시장 확대
해외시장 진출 집중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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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징 전문기업 써모랩코리아(대표이사 최석)가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유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써모랩코리아는 2019년 pre-A 시리즈를 시작해 시리즈 A2까지 시리즈 A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해 총 누적투자금 90억원을 돌파했다.  

시리즈 A에 이어 기존 투자사인 비하이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이 재투자를 결정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의 ESG 녹색공정전환 정책기금에서 25억원을 추가 유치해 런웨이(runway)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써모랩코리아는 지난해 약 120억원 매출을 달성해 2021년대비 2배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판매되는 ‘에코라이너’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배송박스로 국내 최초 폐종이(waste paper) 활용을 통한 종이 단열재를 개발해 배송박스에 적용시켰다. 기존 단열재인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보다 우수한 열전도율을 확보해 종이 단열재의 고정관념을 깼다. 

또한 단열재 내부가 99% 종이로 구성돼 외부 택배박스와 내부 종이단열재를 모두 종이류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친환경적 소재로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투자 심사역은 “에코라이너는 국내 유일한 스티로폼 박스 대체 기술로 판단된다”라며 “이번 투자는 추가 물량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단계로 △20만set/월 capa의 자동화 생산시설 추가 확보 1,000평 규모 신규공장 확장 및 생산인프라 보유 자체배송 및 물류인프라 구축 등이 예상되며 이는 에코라이너가 라스트마일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스티로폼 박스의 대체재로 동작하기 위한 핵심 생산시설이 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최석 써모랩코리아 대표는 “2026년 스티로폼 박스 대체재시장이 약 1,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에코라이너 수요시장을 써모랩코리아 매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자동화 설비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진입장벽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올해는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시장반응을 확인하고 콜드체인 수요가 많은 국가를 위주로 순차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물량 확대와 신규시장 진출 등에 집중 투자해 유기적인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