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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기후변화·탄소중립 선제 대응

온실가스 감축설비·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친환경 포장재 적용·플렉소 인쇄로 달성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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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위기가 나날이 심화되면서 대책을 강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대표 황성만)는 8월22일 온실가스 감축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친환경 포장재 적용 등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저감 앞장


오뚜기는 2019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일러연료를 전환하고 고효율설비를 도입해 온실가스를 꾸준히 감축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유틸리티(용수, 전력, 스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용량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유틸리티 낭비를 방지하고 고효율설비 도입을 위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부터는 폐열을 통해 생산한 열수를 활용해 설비급기의 예열공정을 개선함으로써 연료 사용량을 줄였으며 저장탱크의 히팅코일을 온수로 대체해 전기사용량을 절감했다. 올해는 압축공기 모니터링시스템을 적용해 설비운영을 최적화하고 고효율 및 감축설비를 적극 도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뚜기는 신재생에너지 도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오뚜기는 한국환경공단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에 참여해 오뚜기 대풍공장 생산동 건물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619.4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284tCO₂eq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사업장 유휴부지에 추가적인 태양광패널 설치를 고려 중이며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확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도 도입했다. 최근 오뚜기는 SK케미칼과 공동개발을 통해 육류소스 패키지에 ‘순환 재활용 페트(CR-PET: Circular Recycle PET)’를 적용했다.


순환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자단위로 분해한 뒤 다시 원료로 만들어 사용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오뚜기는 식품업계 최초로 순환 재활용 소재 100%를 적용한 용기를 개발해 상업화했다.


리뉴얼된 육류소스는 △돈까스소스 △참깨돈까스소스 △스테이크소스 등 3종으로 오뚜기의 식품 포장재 자회사인 풍림P&P와 SK케미칼이 공동 개발한 ‘스카이펫(SKYPET) CR’을 100% 사용했다.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6톤 줄일 수 있으며 기존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일반 페트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40% 저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플렉소’ 인쇄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플렉소 인쇄는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한 양각 인쇄로 기존대비 잉크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투명창 확대로 인쇄 면적과 잉크 사용량을 약 60% 저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약 1,600톤의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과 다른 건조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 50% 감축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도움된다. 


오뚜기는 대표제품인 진라면 매운맛·순한맛(봉지면)을 비롯해 케챂, 마요네스 등 대표제품의 낱개 속포장지를 플렉소 인쇄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적용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