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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콜드체인산업 활성화 위해 표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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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발생한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식품보관에 필요한 냉동·냉장산업으로 인식됐던 것이 의약품 보관 등으로 확대돼 콜드체인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움과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를 막을(최소화시킬) 방안은 백신밖에 없어 정부에서는 글로벌 제야사를 통한 백신 구하기에 전념해 전 국민은 안전하게 백신을 맞아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고 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 처음 수입·공급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한 수송작전이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의 온도이탈 발생함으로 폐기처분됨에 따라 국민들은 분노했으며 정부의 대처와 운송체계에 대한 문제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의약품의 경우 식품과 같이 온·습도, 광량, 특수조건 등 필요 조건을 반드시 지켜야만 효능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온도조건이 깨진 코로나19 백신을 ‘물백신’이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백신에 대한 관심은 모든 의약품의 온도관리, 즉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신 운송 및 보관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하면서 국민 모두가 백신 및 의약품, 혈액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온·습도 유지가 매우 중요한 사실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방안이 바로 ‘생물학적제제’관리방안을 강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의약품 콜드체인산업 활성화 방안 ‘표준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된 ‘2022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의약품 허가 및 사업체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의약품 생산액은 25조4,900억원으로 전년대비 3.76%, 수출액은 11조3,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04% 증가했습니다. 수입액은 11조2,7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46% 증가해 국내 시장규모는 25조3,900억원으로 최근 5년 연평균 성장률 3.58%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2021년 생물의약품 생산액은 4조7,4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61%, 수입액은 4조9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2.89% 증가했습니다. 반면 수출액은 1조8,2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74% 감소해 시장규모는 7조1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33.12%에 이릅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의약품과 생물의약품산업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호황기에 편승해 의약품 보관, 운송, 모니터링 등 콜드체인산업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식야처는 생물학적제제 규정을 강화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감시·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어 의약품 콜드체인산업 역시 시장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이렇다보니 의약품 콜드체인산업 연관산업간 다양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관련된 규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발맞춰 IT기술을 적용한 강화된 시스템과 서비스도 개발, 발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냉 의약품 콜드체인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표준과 부합화한 국내 표준정립이 시급합니다. 이를 통해 우후죽순 설립되고 있는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 패키징기업을 막고 건전한 의약품 콜드체인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