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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관통하는 이슈들] 이커머스 확대, 풀필먼트 ‘폭발적’ 中企 대표기업, 해외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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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필먼트는 고객의 온라인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찾고 포장하고 배송하는 전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이커머스시장 확대와 함께 풀필먼트센터 확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999년 아마존은 단순 배송개념의 물류를 넘어 이커머스고객의 주문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센터로 풀필먼트센터를 첫 소개했으며 우리나라도 풀필먼트 개념이 도입됐다. 풀필먼트는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과 주문 대응을 위한 상품 피킹, 오더별 분류 및 포장 후 신속한 배송에 이르기까지 주문 이후 고객 배송 및 반품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 이머커스 대표기업들은 온라인 주문대응을 위해 물류설비에만 500억원 이상 대규모로 투자할 정도로 풀필먼트센터를 핵심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단위 서비스체계를 갖추고 있다.

쿠팡은 전국 100여개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인구의 70%가 이미 쿠팡의 풀필먼트센터로부터 10km 내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쿠팡 경쟁력의 원천으로 언급되고 있을 정도다.

이제 풀필먼트센터의 규모는 수만평의 면적으로 대형화됐으며 도심 내부의 수십평 규모의 초소형 풀필먼트센터(MFC)로, 오프라인 매장과 재고를 연계하거나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로 다양화되고 있다. 보관하는 재고 및 품목도 1~3만여종에서 수십만 또는 수백만 단위로 확대되고 있으며 수요예측 기반의 최소 보관 품목을 운영하거나 라이브 방송과 연계해 홈쇼핑과 같이 사전 기획된 물량을 준비해 대응하는 형태까지도 나타나고 있다.

중소 풀필먼트 전문기업 성장세
이커머스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로 풀필먼트센터가 떠오르면서 중소 풀필먼트기업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차세대 유니콘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커머스시장 대표주자 쿠팡은 최근 대만에 2호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했으며 내년에 3호 센터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콜드체인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팀프레시는 지난 2018년 설립이해 지난해 매출 2,300억원을 넘어서며 풀필먼트 중소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팀프레시 재팬’을 설립하며 이커머스 풀필먼트사업과 식자재사 물류솔루션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콜드체인활용 역량을 기반으로 식자재 유통과 F&B프랜차이즈, 플랫폼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연계하며 올해 매출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설립돼 통합 AI 물류솔루션 COLO와 글로벌 물류전문가그룹 FD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풀필먼트 대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콜로세움은 지속적인투자유치를 성공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콜로세움은 3년 내 국내·외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100개소 이상으로 확장하는 액션플랜을 수립·이행하고 있으며 해외 직구와 역직구 물동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북미, 동남아 등 글로벌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