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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더 운반’, 철강 미들마일물류시장 공략

현대제철과 맞손, 온라인철강몰 대상 서비스 시작
고착화된 다단계거래구조 개선 기대… 수익향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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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AI(인공지능)기반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현대제철과 손잡고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디지털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5월26일 현대제철과 미들마일물류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들마일물류란 제조공장 등지서 생산된 상품을 물류센터 및 고객사로 운송하는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더 운반은 현대제철 온라인철강몰 ‘HCORE STORE’ 입점사 60여곳을 대상으로 미들마일운송을 위한 화‧차주 연결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운반과 현대제철은 이번 협업을 위해 연초부터 제휴 및 개발범위 등을 논의해 왔으며 시스템구축 및 API연동을 마치고 최근 서비스를 개시했다.

우선 현대제철의 파트너사는 HCORE STORE-더 운반 플랫폼간 API연동을 통해 철강재의 전국단위 재고상황과 운임비용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문한 철강재의 배송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입금작업의 신속·간소화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및 차주 등 미들마일물류 주체 모두 편의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CJ대한통운은 대규모 B2B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인지도 상승과 화‧차주 유입 확대를, 현대제철은 HCORE STORE 고객사의 효율향상에 따른 신규 입점유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잇는 CJ대한통운 AI기반 기술혁신 운송플랫폼으로 AI가 화주 등록정보에 맞춰 가장 알맞은 차주를 시스템이 스스로 찾아 매칭을 제안하며 차주의 운행선호구간을 고려한 맞춤형 매칭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화물 종류 △물량 △운행거리 등 운송정보와 △기상상황 △유가 △계절요인 등 외부정보가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분석돼 실시간 최적 운임을 산출한다.

이종훈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은 “더 운반은 다단계거래구조가 고착화된 화물운송시장에 근본적 변화를 불러일으킬 기술집약 플랫폼”이라며 “이번 전략적 협업은 현대제철 HCORE STORE 입점기업들에 안정적이며 경쟁력있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차주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