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산업이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탄소중립 2050’이 국가전략으로 자리잡으면서 물류산업의 에너지소비구조 개선과 탄소배출 저감이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콜드체인물류 증가까지 맞물리며 물류부문의 탄소배출 구조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박석하 로지스파크 대표이자 물류ESG연구소장은 물류산업의 친환경전환은 ‘가능한가’가 아니라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물류활동을 일정 단위로 정의하고 개별 단위 기준으로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 ‘단위기반 CO₂ 산정가이드’를 제안한다. ‘단위기반 CO₂ 산정가이드’는 실무형 탄소관리 방법이다. 기업별 친환경경영에 대한 필요성과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탄소배출을 계산하는 도구적 방법을 채택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친환경경영 전환을 미루고 있다. ‘단위기반 CO₂ 산정가이드’는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 대표를 만나 ‘단위기반 CO₂ 산정가이드’가 무엇인지 알아보며 국가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물류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 및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물류업계 친환경경영 현황은국내 물류분야의 친환경경영 중
인력의존도가 높은 산업인 ‘물류’가 AI·디지털전환시대 속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사람이 가지고 있던 경험치 대신 데이터분석을 적용하고 사람에게 고강도 노동이었던 물류산업 속 곳곳이 물류로봇과 자동화설비로 채워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흐름을 제도적, 학술적 관점에서 탐색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는 4월16일부터 18일까지 소노캄 제주에서 ‘2026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로봇과 손잡고, 물류의 내일을 앞당기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일차에는 개회식과 기조강연이 이어졌으며 2일차에는 논문발표세션 및 특별발표세션이 운영됐다. 기조강연은 △배송로봇, 라스트마일 배송의 새로운 대안(이선영 로보티즈AI 부사장) △일반·제조물류혁신을 위한 AMR기반 지능형 로봇솔루션(박정민 한국오므론제어기기 팀장)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물류를 위한 필수적 선택, 로봇도입권용장 학회장은 “재작년 CES를 참관했을 때 여성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본 것이 먼 과거가 아닌 듯한데 올해 CES에서 현대글로비스가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다”라며 “아틀라스로봇이 뒤집기 동작을 하며 넘어지려하는데 다시 중심을 잡고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는 4월16일부터 18일까지 소노캄 제주에서 ‘2026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4월17일에는 소노캄제주 루비홀에서 ‘콜드체인&온도조절 물류’ 논문발표세션이 운영됐다. 발표는 △냉동냉장 진열장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 도입에 따른 KS B ISO 23953 시험 표준 기반 성능 평가 연구(이명수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주임연구원) △중국 콜드체인 물류 정책 체계의 구조적 특성과 발전 동향에 관한 연구: '321' 체계 및 그린 콜드체인 정책을 중심으로 (임가일 인하대학교 석사과정) △정온물류 안전관리 인증제도의 법제화 방안에 관한 연구: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을 중심으로 (이정우 인하대학교 석사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냉동·냉장 진열장 효율등급 도입 본격화 이명수 냉동공조산업협회 주임연구원은 ‘냉동·냉장 진열장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 도입에 따른 KS B ISO 23953 시험 표준 기반 성능 평가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며 냉동냉장 진열장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제도 개요와 시험방법, 실증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냉동·냉장 진열장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KS B ISO 23953 시험표준기반의 성능평가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는 4월15일 화해글로벌, CDRI(씨디알아이)와 공동주최한 ‘K뷰티 첫 미국 진출을 위한 올인원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사전신청 단계부터 브랜드사의 신청이 쇄도하며 당초 하루였던 일정을 이틀로 확대했다. 특히 수요가 기대를 훨씬 상회함에 따라 하루 2회로 나눠 운영하는 등 총 3회차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다. 동국제약, 라이온코리아, 투슬래시포 등 국내 대표 중대형브랜드를 포함해 총 52개사 90여명의 업계관계자가 참석해 K뷰티의 북미시장 진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뷰티시장의 격전지로 떠오른 북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화해글로벌의 아마존매출 극대화를 위한 틱톡시딩(Seeding)설계 및 마케팅전략 △CDRI의 미국 MoCRA(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 인허가 실무노하우 △품고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및 미국행 물류 최적화 방안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실전 강연이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브랜드 관계자들은 강연내용이 실제 현장 운용에 즉각 활용한 가능한 수준이었다며 높은 만족도
CJ대한통운이 베트남소재 CJ제마뎁(Gemadept)법인의 물류부문 지분을 추가 취득하고 비핵심사업인 해운부문은 분리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에 나선다. 이는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계약물류(CL: Contract Logistics)사업 확장전략에 따른 것으로 CJ대한통운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초격차 물류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제마뎁과의 협의를 통해 양사가 조인트벤처(JV)로 운영 중인 물류부문 CJ Gemadept Logistics Holding(GLH)와 해운부문인 CJ Gemadept Shipping Holding(GSH)의 지배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앞선 2018년 베트남 사업확장을 위해 현지 1위 종합물류기업인 제마뎁으로부터 GLH·GSH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최근까지 두 법인 주식을 각각 50.9%, 49% 보유해 왔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CJ대한통운과 제마뎁이 각각 보유한 GLH와 GSH 지분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J대한통운은 제마뎁이 보유하던 물류부문법인 GLH 지분 49.1%를 인수하고 대신 해운부문인 GSH 지분 49%를 제마뎁에 이전한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과 제마뎁은 각각
LG전자 핫가스 스마트제상솔루션 콜드체인시스템의 에너지효율성이 ‘수치’로 입증되며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노후화된 콜드체인설비 교체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최근 가락시장 농협가락공판장에 소재한 대지유통에 싱글CDU 2마력 유닛쿨러와 실외기를 설치해 약 5개월간 가동해 타사 정속형 CDU시스템대비 전기요금이 약 66% 절감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대지유통에 적용된 솔루션을 동일한 운영조건인 타점포의 정속형 CDU시스템과 비교했다. 계약전력 2kW기준으로 전기요금을 계산했으며 실험결과, 월별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에서 모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누적기준으로 LG전자 싱글CDU가 적용된 대지유통에서는 약 29만4,000원의 전기요금이 나왔지만 타사의 정속형설비는 약 87만7,000원 수준의 전기요금이 부과됐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시스템이 타사대비 약 66~74%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가 드러났다. 이 같은 차이는 단순한 요금구조가 아닌 ‘전력소비량 감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동일기간 LG전자 싱글CDU의 누적 전력사용량은 1,417kWh 수준에 그쳤으나 정속형 설비는 5,351kWh 수준으로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 한진(이하 한진)이 11번가와 풀필먼트사업 운영을 통해 이커머스 물류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선다. 한진이 월평균 이용자 860만명 규모의 대형플랫폼 전담운영을 맡으며 풀필먼트사업 고도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진은 4월7일 11번가와 물류서비스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번 계약에 따라 한진은 수도권에 위치한 약 8만6,000㎡(2만6,000평), 4개소 규모의 11번가 풀필먼트센터 내 시설과 인력, 자동화장비 등을 전담 운영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가진 사업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양사는 한진의 독보적인 물류네트워크와 11번가의 방대한 커머스데이터를 결합해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한진은 이번 협력을 통해 거대 이커머스플랫폼의 복잡한 주문 연동체계와 방대한 SKU(상품 관리 단위), 개별 배송 조건 등 11번가가 축적해온 이커머스 주문 및 배송 데이터를 직접 다루게 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물류처리 과정의 운영노하우를 빠르게 내재화해 한진의 풀필먼트서비스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
전 세계 상업용 냉장·냉동설비시장이 2030년 59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시장조사 전문기업 리서치 앤 마켓츠(Research and Markets)는 4월7일 보고서를 발표하며 전 세계 상업용 냉장·냉동설비시장이 2025년 459억달러에서 2030년 59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5.3%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 △냉동·냉장제품 소비 확대 △조직화된 소매·슈퍼마켓 네트워크 확장 등이 냉장·냉동설비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흥경제국의 외식산업의 급속한 발전도 성장요인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냉동·냉장설비 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술개발들이 시장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냉동·냉장설비의 지속가능성 요건을 충족하고 에너지효율화 및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친환경 냉매 적용 제품과 스마트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흐름이다. 이번 보고서는 냉장·냉동설비를 사용하는 최종 사용자를 위해 장비유형과 냉매유형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동향을 조사했다. 조사 지역은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 남미를 대상
“콜드체인산업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필수적인 인프라입니다.향후 콜드체인산업은 AI〮디지털기술과 친환경 혁신을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능형 통합시스템산업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합니다.냉동공조 설비기술, 물류운영, 디지털기술이 결합된 산업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관심이 중요합니다” 콜드체인은 식품·의약품·바이오제품 등 온도민감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저장·운송·유통 전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현대사회 주요 산업과 국민 생활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인프라다. 동시에 에너지과소비 등으로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산업군이기도 하다. 친환경냉매 전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등콜드체인 업계가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대한설비공학회 콜드체인부문위원회는 콜드체인 관련 설비기술과 산업발전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활동하는 학회내 전문위원회다. 콜드체인부문위원회는 콜드체인산업 발전을 위해 학술강연, 심포지엄, 기술세미나 등을 통해 콜드체인분야 최신 기술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의 요구를 학계와 정책분야에 전달하는 가교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콜드체인부문위원회는 국내 콜드체
한진이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37301 인증 사후심사를 3년 연속 통과하며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으로서 독보적인 ESG 경영체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진은 최근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ISO 37301 사후관리 심사에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이다. 기업이 법적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척도로 국제 상거래 시 비즈니스파트너를 선정하는 데 주효한 판단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 심사통과는 한진이 2024년 최초 인증 취득 이후 3년 주기의 인증 유효 기간 동안 매년 실시되는 사후심사를 모두 완벽히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한진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시스템이 일회성 구축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로 완전히 뿌리내렸음을 의미한다. 준법경영… 글로벌 파트너십 동력한진의 준법경영은 경영진의 강력한 실천의지에서 시작된다. 대표이사가 직접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운영전반을 챙기며 준법경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전파하고 있으며 전 임직원이 지켜야 할 행동강령과 정책을 명확히 공표한다.
지오영그룹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최대 헬스케어 플랫폼 지오영(회장 조선혜)은 4월1일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조3,509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도 4조 6,707억원대비 14.6% 증가하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5조원의 벽을 넘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도 811억대비 27.7% 상승하며 외형 성장과 이익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개별 기준으로도 매출 3조4,849억원, 영업이익 7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각각 8.7%, 16.3% 성장했다. 이번 매출 5조원 돌파는 3PL·4PL부문을 비롯한 전체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뒷받침된 결과다. 특히 고부가가치 물류사업인 3자물류(3PL)·4자물류(4PL)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지오영은 다변화되는 전문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러한 중장기전략이 이번 실적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의약품유통에서는 전국 약국의 약 80%와 거래하는 국내 최대 의약품유통 네트워크와 전국 주요 종합병원·클리닉을 아우르는 공급망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온라인 전 채널에 걸쳐 고른 매출성장을 달성했다. 지오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