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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K, 냉매 규제 대응 콜드체인 개발 본격화

에기평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 사업 주관기관 선정
약 190억원 규모 프로젝트…2028년 3월까지 진행
GWP 150↓냉동기 개발·효율관리제도 기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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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K(씨알케이)가 캐리어 제품 판매 및 기술 협약 등 글로벌 캐리어와의 강력한 협업 기반을 통해 냉동·냉장 1위 기업을 넘어 냉매 규제 대응 콜드체인 냉동시스템 개발을 통한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CRK는 최근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24년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 사업인 ‘냉매 규제 대응 친환경 저온 콜드체인 냉동시스템 기술 개발’ 국책 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월30일 밝혔다. 지난 4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으며 5월27일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약 19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이번 국책과제는 2028년 3월까지 진행된다. △국민대학교 △전북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지속발전가능경영센터 등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실증시험을 위한 수요기업으로 삼일산업과 조은수산이 함께한다.

최근 세계 콜드체인 시장은 연평균 12~15%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은 상업용 콜드체인 제품에 대한 에너지효율관리제도 시행과 친환경 대체냉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이와 관련된 제도와 규제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번 국책 과제는 국내 콜드체인 냉동·냉장시장의 세계 최고 기술(GWP 150 이하 냉매적용) 확보와 선진국과 같은 에너지효율관리제도 및 친환경 대체냉매 사용 촉진 정책 도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CRK는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친환경 대체냉매(GWP 150 이하)를 적용한 ‘저탄소·고효율 콜드체인 냉동시스템 기술’을 국민대, 전북대 등 학계와 공동 개발한다. 국내 기술로 경쟁력 있는 저탄소·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완성하고 개발한 냉동시스템은 실증시험의 검증단계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한다. 여기에 유럽 규제기준을 만족하는 대체냉매를 적용해 유럽 및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CRK는 콜드체인시스템장비의 원활한 국내외 보급을 위한 ‘에너지효율관리제도 및 기준’ 마련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기관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한국에너지공단이 제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CRK와 공동 연구개발기관은 국책 과제를 통해 향후 과학·기술·경제·사회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국내에 친환경 대체냉매 적용 저온 냉동시스템 부품공급 기술인프라를 구축하고 저탄소·고효율 제품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국가 탄소중립정책에 부응하는 저탄소·고효율 제품의 보급 활성화를 통해 국내 탄소 배출량 저감 및 국외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상업용 냉동·냉장시스템 시험기관이 구축되며 합리적이며 경제적인 냉동창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된 저탄소·고효율 냉동기를 국내 물류창고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등 다양한 채널에도 보급할 수 있다.

CRK의 관계자는 “국내 최초 친환경 냉매 적용 저온 냉동시스템 개발을 통해 저탄소·고효율에 대한 독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에너지절감과 탄소 배출량 감소로 국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상업용 콜드체인 업계에서 최초로 인버터기술을 도입해 에너지절감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CRK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를 공동연구개발기관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