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모빌리티부터 물류까지 다양한 산업의 필수 고려사항입니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동을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높은 진입장벽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기술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이동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구할 방침입니다"
모빌리티의 기본은 이동이다. 유동성, 이동성, 기동성 등을 뜻하는 모빌리티는 최근 경제·산업분야에서 이동수단을 넘어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각종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말로 폭넓게 사용된다. 팬데믹 이후 이커머스시장 확대와 함께 모빌리티의 주체는 사람에서 물류로 확장되며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모빌리티기업은 이동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최근 많은 IT기반 모빌리티기업들이 경로 최적화 및 자동 배차를 가능하게 하는 라우팅(Routing)기술을 통한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TMS는 복잡한 물류네트워크에서 작업 일정수립과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대규모 운송 차량과 다수의 배송목적지를 관리할 때 효과적이다.
위밋모빌리티에서 개발한 ‘루티솔루션’ 은 1억건 이상의 실주행데이터를 학습·검 증완료한 국내 최초 AI를 적용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경로 최적화엔진을 적용한 배차 실시간 관제 TMS솔루션이다. 물류스타트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넥스트 챌린지 대상 국토부장관상 등 물류기술 및 스타트업 시상식에서 많은 수상을 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루티만이 가진 VRS(Vehicle Routing & Scheduling) 기술을 통해 다수의 주문지와 경유지를 복수의 차량에 최적으로 배차하고 경로를 실시간 지속적으로 최적화 하는 독보적인 기술로 업계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서는 루티 블루투스 온도관제시스템을 선보이며 많은 업계관계자의 눈길을 끈 위밋모빌리티는 TMS를 넘어 콜드체인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루티 온도관제시스템은 블루투스 단말기를 사용해 기존 월 통신비가 발생하는 통신망 사용없이 휴대폰을 이용해 실시간 으로 온도관제가 가능하며 통신비를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 기존 루티가 가진 배송경로 자동라우팅, 실시간 관제 외에도 온도관리를 추가해 루티의 장점인 고객 최적화와 호환성을 극대화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귀선 위밋모빌리티 대표를 만나 루티솔루션 개발배경, 콜드체인시장 사업확장 전략 등을 들었다.
▎위밋모빌리티를 소개한다면
위밋모빌리티는 이동 효율화솔루션 제공기업이다. 2017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교통편이 서로 다를 때 동등한 시간으로 중간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 앱서비스 위밋플레이스로 시작했다.
위밋플레이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라우팅기술을 연구하다 보니 모빌리티와 물류산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이 떠올랐다. 사람의 이동에서 사물의 이동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동선을 최적화하는 경유지 순서 및 배차솔루션 루티 개발 이후 도내 당일배송 서비스 제주오늘과 루티 실시간 온도관제 솔루션 등을 추가로 개발·운영 중이다.
‘이동’은 모빌리티부터 물류까지 다양한 산업의 필수 고려사항이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동을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 또한 높은 진입장벽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기술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이동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구할 방침이다.
▎루티솔루션의 특장점은
루티솔루션은 물류, 배달, 방문 등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산업군에서 배차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며 다양한 최적경로를 수립해 차량 운영비용을 2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형태의 B2B SaaS(Software-as-a-Service)솔루션으로 배차업무가 필요한 기업과 개인 모두에 적합하며 수기로 작성했던 배차일지를 자동화해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비용 최적화와 업무 균등분배, 적재량, 회차지점, 무게, 높낮이 등 교통수단별 여러 요소를 고려해 최적화하는 루티엔진을 기반으로 라스트마일과 미들마일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스트마일 물류는 매일 새로운 목적지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송해야 한다. 루티는 다수의 차량에 적절히 업무를 분배하며 차량 경유순서를 최적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과의 약속을 정확히 지키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요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배송완료 시 사진을 찍어 기록하는 PoD 기능, 실시간 위치 공유기능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마들마일 물류의 경우 목적지 변동은 미미하지만 매일 물류량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어떤 차량이 몇 대가 필요한지 판단이 필수다. 루티는 주문량과 회차 수에 따라 최적의 필요차량 수를 계산하고 다중회차를 고려한 경로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드라이버 별 주행이력, 배송이력 등 정보를 제공해 업무관리를 지원한다.
▎루티 블루투스 온도관제시스템 개발배경과 특장점은
최근 신선식품이나 의약품 등 온도관리가 필수적인 물류시장에서 루티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타코메타 등의 아날로그 차량온도기록계에 루티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 설치하면 된다. 블루투스를 사용해 LTE 통신비를 절감하고 이전설치 등의 유지보수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 온도관리 차량은 별도의 통신기기를 부착해 온도 관련 데이터를 통신사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 경우 차량 1대당 한 달에 약 1만5,000원의 통신비가 든다. 대당 단가는 크지 않지만 1,000 대 이상 화물차를 운용하는 대기업은 큰비용을 통신비로 지출하게 된다. 루티시스템을 활용하면 그 비용을 절감하며 가장 쉽고 완벽하게 온도관제, 위치관제 등을 할 수 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기업인 HLB와 협업해 블루투스 온도관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의약품 외 신선식품, 반도체 등 여러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개발한 블루투스 중개기 외에도 IoT기 기와 온도트래킹 등을 포함한 풀콜드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루티의 강점인 TMS를 결합해 PMS(Project Management System)기능까지 더해진 토탈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오늘은 무엇인가
제주오늘은 도내 당일 수거 배송서비 스다. 자체배송 인프라는 없지만 당일배송서비스를 운영하고 싶은 소상공인부터 중고거래한 물품을 빠르게 보내고 받고싶은 개인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론칭해 올해 2월 기준 누적 가입수 약 3,000명으로 누적배송 또한 약 2만5,000건에 달한다. 소상공인의 평균배송량 또한 점진적으로 늘고 있으며 양질의 당일배송서비스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됐는데
PBV(Purpose-Built Vehicle)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해 제주도 내 당일배송서비스인 제주오늘 라스트마일 배송트럭과 연계해 4시간 배송을 구현하는 솔루션으로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위밋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VRS엔진이 라스트마일 배송트럭의 배송권역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중계거점을 통해 자율주행차량과 라스트마일 트럭이 서로 물품을 교환함으로써 이동거리를 단축해 업무효 율화 및 업무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배차와 경로생성을 자동화하고 물류에 대한 정밀데이터를 관제·수집하는 VRS-TMS솔루션에 정해진 경로로 수송하는 PBV 기반 자율주행 물류트럭과 라스트마일 배송트럭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솔루션인 물류트럭 거점기반 자율주행 리얼타임 솔루션을 실증해 제주도 내 4시간 당일배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기술협력 내용 및 기대효과는
라우팅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선 스낵24 운영사인 B2B서비스 플랫폼기업 위펀에 맞춤 라우팅솔루션을 개발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밋모빌리티의 VRS 기술력과 카카오 모빌리티의 네비게이션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해 더욱 정확도 높은 라우팅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서비스분야 발전을 위해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면
앞으로 제주도 내 당일배송서비스인 제주오늘을 통해 자율주행 배송로봇이나 드론을 통한 당일배송서비스 구축도 준비 중이다.
최근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아마존, 월마트 등을 중심으로 드론 및 로봇배송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생활물류업계에 서도 해당 기술의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 라 2023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생활 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은 택배업 및 배달 업의 운송수단에 드론 및 실외이동로봇을 추가함으로써 물류서비스 생산성 향상 및신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다만 물류서비스에서 이용과는 별개로 사업자가 드론 및 로봇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도의 안전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사업자는 ‘항공사업법’ 제48조의 초경 량비행장치사용사업 등록 또는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제40조의2에 따른 운행안전인증 등 관련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택배사, 용달협회, 종사자 등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드론 및 로봇을 생활물류의 운송수단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택배 및 배달 생활물류의 운송수단이 드론 및 로봇까지 확대돼 더욱 효율적이며 혁신적인 물류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목표와 향후 사업전략은
올해 매출목표는 50억원으로 정부실증 과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증화사업을 진행해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 종합관제 모니터링시스템, 경로 및 배차최적화, 당일배송서비스 등 위밋모빌리티 보유기술을 통해 기업 맞춤형솔루션을 제공하며 콜드체인 물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도 위밋모빌리티의 솔루션 적용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