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6월20일 aT센터에서 스마트팜 및 건설업계와 협력 세미나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스마트팜 및 건설업계 간 협력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3월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와 해외건설협회는 양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수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협회와 기업들은 해당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업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수출상생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정부에서는 △국토부 △농식품부가 참석했으며 협회는 △해외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등이, 건설기업은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간삼건축 △무영CM 등이, 스마트팜기업은 △만나CEA △농심 △이수화학 △플랜티팜 △엔씽 등이 참여했다.
협력 세미나에서 스마트팜산업협회의 관계자는 “K-스마트팜은 2023년대비 수출·수주 성장세가 2배 이상 증가했다”라며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엔지니어링업계의 경험과 현지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두 산업 모두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건설협회와 엔지니어링협회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서 K-스마트팜을 차별화된 수주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마트팜 기업에 정보공유 활성화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서는 스마트팜기업 만나 CEA와 건설기업 도화엔지니어링간 해외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두 기업은 중동시장 수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에 참여해 지난 5월 총 483만달러(약 66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건설업계와 스마트팜업계간 동반 해외진출 사업모델을 본격 추진해 산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해외진출 경험이 많은 건설업계와 협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분야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해 해외건설 수주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스마트팜업계가 경험많은 건설업계와 협력한다면 수주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로 양 업계간 상호 공동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업계간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실질적인 해외진출 협력모델을 다양하게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