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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매기 카오 케무어스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매니저

“韓 친환경 냉매전환, HFC규제 신설 중요”
기존 R22냉매 적용 시설 많지만 가능성도 있어
R22장비 셧다운‧장비 개조 등 실질적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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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무어스는 Opteon™과 Freon™ 등 냉매를 개발‧제조‧공급하며 티타늄기술, 열·특수솔루션, 첨단성능 소재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화학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35개 제조 및 실험실을 운영하며 약 120개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효율적인 냉각과 환경친화적인 기술‧혁신을 가능케하고 있다. △혁신 및 지속가능한 솔루션 △환경리더쉽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4가지 전략 목표로 삼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케무어스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Opteon™ 제품군으로 이미 다양한 용도를 위한 제품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에서 냉매 선정 시 안전성이나 비용 등에 있어 최적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키갈리개정안에 따라 한국 역시 HFC냉매 규제를 본격화했다. 친환경냉매전환 및 대체냉매 적용이 기업의 시급한 문제로 닥쳐왔다. 이런 상황 속 콜드체인분야의 글로벌 냉매동향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확인하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4 국제콜드체인산업전(Korea Cold Chain 2024)’을 참관한 매기 카오(Maggie Cao) 케무어스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매니저를 만나봤다. 

▎ 케무어스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케무어스 아시아태평양조직 내에서 Marketing‧AdvocacyBusiness intelligence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을 옹호해 전달하며 데이터를 수집‧정리‧분석 활용해 기업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 

▎ 한국 방문 목적은
‘2024 국제콜드체인산업전’ 참관 및 한국내 주요고객사 미팅을 위해 방문했다. 또한 이 기간동안 한국시장에 글로벌 HFC냉매규제 동향을 공유하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케무어스의 제품들을 소개했다. 

▎ 글로벌 콜드체인용 냉매트렌드에 대응한 케무어스의 전략은
케무어스는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우수한 제품을 제공한다. Opteon™제품은 콜드체인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낮은 GWP를 가진 냉매 솔루션이다.

‘Opteon™XP40(R449A)’은 상업용냉동 및 냉장보관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R404A 및 R507A에 비해 GWP가 낮으면서도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케무어스의 가장 중요한 냉매 중 하나다. ‘Opteon™XP44(R452A)’는 냉동운송분야에서 R404A 및 R134a를 대체하는 또 다른 고효율 냉매제품이다. ‘Opteon™XP10(R513A)’은 R134a를 대체하기 위해 캐스케이드 냉동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Opteon™XL20(R454C)’는 당사 냉매 중 GWP가 가장 낮은 제품으로 GWP가 150 미만이다. 

냉매로 사용되는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 및 탄화수소제품은 자연에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 특수정제 및 제조공정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산업용 가스라고 불린다. 냉매로서 이러한 산업용가스는 완벽하지 않다. 독성이 있으며 고인화성 및 낮은 냉각효율과 같은 기술적 한계가 있다. 경우에 따라 산업용 화학물질이 사용되기는 했지만 지속가능한 솔루션은 아니라고 본다.

글로벌 HFC냉매규제 상황 속 Opteon™과 같은 불소계냉매가 성능과 에너지효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케무어스는 항상 더 나은 제품이 인정받는 경쟁상황 속에서도 모든 응용분야에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극복해오고 있다.



▎ 한국의 콜드체인용 냉매시장을 평가한다면 
한국의 콜드체인산업은 대부분 R404A와 R507와 같은 HFC냉매를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기존 R22냉매가 적용된 시스템도 많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마트와 같은 유통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은 환경경영‧지속가능상품‧동반성장‧사회책임 등 ESG경영의 일환으로 직접적인 냉매규제가 없음에도 Opteon™XP40냉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그 적용범위를 넓혀왔다. 
 
▎ 한국의 친환경 냉매 전환 방안을 제시한다면
키갈리개정안의 기본 요구사항을 이해한 다음 정부가 산업이나 사회분야별 HFC규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전반적인 교육도 필요하다. Low GWP냉매가 국가 및 산업의 HFC 단계적 감축목표를 실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산업 밸류체인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 

실용적인 방법으로는 △R22 기존장비 셧다운 △R404A‧R507A‧R134a 장비개조(Retrofit) △약가연성 냉매를 적용한 신규 디자인 적용 등 실제사례를 제안한다. 한국 콜드체인에서 Low GWP냉매 적용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HFC배출량 감축의 전체적인 기준인 키갈리개정안의 비준 외에도 부분별 HFC규제를 통한 좀 더 강화된 CO2 배출 저감방안이 필수다. 가장 효과적인 종합배출저감조치 중 하나인 약가연성 A2L냉매 도입을 고려해 냉매의 안전한 사용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과 표준개발도 시급하다. 앞으로도 케무어스는 정부와 업계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