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Korea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은 1989년에 생산기술 개발 및 실용화지원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계 제조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최근 생기원은 중소·중견기업 및 국내 제조업 발전을 위해 △지능화뿌리기술 △ 인간중심생산기술 △지속가능기술 등을 3대 중점 연구영역으로 선정해 수요 지향적 R&D 및 실용화와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주요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생기원은 국내에서 잠열소재기반 열저장 소재 및 시스템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 특히 저온영역대 잠열소재의 경우 매우 우수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다양한 기업과 기술이전·개발을 수행한 바 있다.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통해 생기원은 저온물류시스템 관련 기술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강점으로 ‘냉매규제 대응 친환경 저온 콜드체인 냉동시스템 기술개발’과제에 참여하게 됐다.
Low GWP냉매·R22냉매 성능 차이 비교
이번 과제에서 생기원은 ‘콜드체인 냉동시스템 기반 100RT 규모의 실증평가’를 수행한다. GWP 150 이하 냉매를 이용한 F1급 100RT 규모의 냉동시스템을 냉동창고 운영현장에 직접 설치해 R22냉매를 사용하고 있는 냉동시스템과 성능적 차이를 비교한다. 이를 통해 경제성 검증에도 도움을 주며 최적화된 냉동시스템의 운전조 건을 기반으로 실증기반 냉동창고 운영모 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실증대상 저온 물류창고 기존 운영데이터 수집 및 분석△네트워크 기반 저온물류창고 모니터링 시스템 환경설계 △실증대상 저온물류창고 열부하 예측 모델개발 △실증대상 저온물류창고 열 유동 해석 △네트워크 기반 저온물류창고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저온물류창고 실증시스템 구축 △실증대상 저온물류창고 열부하 예측모델 고도화 △ 저온물류창고 실증 평가 △실증기반 저온 물류창고 운영방안 수립 등이다. 실증사이 트는 국내 냉동창고의 평균적 유형을 갖는 운영형태와 수도권 및 지방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수도권 1곳과 지방 1곳으로 선정 했다. 실증사이트1은 전북 전주시에 자리한 삼일산업의 F1급 냉동창고 4개소와 F2 급 냉동창고 1개소이며 실증사이트2는 경기 부천시에 자리한 조은수산의 F1급 냉동창고 4개소다.
생기원은 기술개발과 제도를 함께 연구하며 기술개발 완료 후가 아닌 5개년 계획 중 3차년도부터 개발된 부분적 결과물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존과 다른 연구추진체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에 따라 생기원은 주관기관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기업의 제품화 전략에 도움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생기원의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기본적으로 냉동창고에서 사용되는 냉동시스템을 기반으로 저온물류창고의 최적 운전 조건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특히 실증사이트 분석으로 경제성·기술성이 검증된 저온물류창고용 냉동시스템을 보급·확산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