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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FAIR 2024’ 성료, 유통·물류현황과 미래

SCM관련 최신 산업트렌드 공유
5G특화망 기술산업전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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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관리분야 전문전시회 ‘제4회 유통·물류 및 공급망관리 산업전(SCM FAIR 2024)’이 9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개최돼 유통·물류현황과 미래를 짚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한국 SCM협회, KPCA, 첨단, JNC MESSE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약 450여개 전시부스가 꾸려졌다. 특히 올해는 ‘제1회 특화망기술 산업전(Private Netwark Tech Fair 2024)’이 동시에 개최돼 유통‧물류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5G특화망산업의 현장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SCM FAIR 2024에는 △디지털(IT)서비스 △제조공급망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로봇·협동로봇을 통한 자동화 △종합물류·운송 △설비 및 관리 △에코 패키징시스템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자동화분야에서는 물류자동화분야 글로벌 선두기업 중 하나인 오토스토어를 비롯해 카덱스, 케이엔로보틱스, 트위니, 마로로봇테크,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참여했다. 디지털솔루션분야에서는 신세계I&C, Infor, 디센트, 서프컴퍼니, 에스위너스 등이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어드밴텍케이알, 윌로그, 위밋모빌리티, 맵퍼스, 헬리코리아, 서림SRI, 팀뷰어 등 공급망관리 최적화를 위한 국내·외 물류기업의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SCM FAIR 2024에서는 SCM관련 최신 산업트렌드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문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진행됐다. △스마트 SCM솔루션 △Logistics Network DX △디지털 리테일 솔루션 등의 최신 동향 등이 공유됐다.



미래 물류환경 이끌 물류자동화 기술 
물류자동화 선두기업 오토스토어는 이번 SCM FAIR 2024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한 ‘Fusion Port’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토스토어의 기존 자동화창고시스템에서는 로봇이 피킹한 물품을 작업자가 꺼내는 워크스테이션(port)에 한 개의 빈(Bin)씩 차례로 전달됐다. 이번에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된 Fusion Port는 워크스테이션(port)에 두 개의 빈(bin)이 전달되는 구조다. 

Fusion Port는 작업자 친화적 시스템이기도 하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워크스테이션에 도달한 빈에서 물품을 빼낼 때 도어를 수동으로 열고 물품을 빼내야 했다. 하지만 Fusion Port는 자동으로 도어가 개폐되며 작업자가 물품을 수월하게 꺼낼 수 있도록 빈이 15도 각도로 기울어져 작업자에게 도달한다. 장시간 작업에 의한 피로누적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자율주행로봇 선두기업 트위니는 실제 현장에서 운용 중인 로봇을 전시장에서 구현해 관람객들이 자율주행로봇의 실제 운용현황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부스에서 운영된 발표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여 자율주행로봇 구축사례를 확인했다. 



트위니의 관계자는 “이제 SCM분야에서 오더피킹로봇은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로 매해 업계분위기가 달라지는 느낀다”라며 “지난해 처음 나르고오더피킹을 론칭해 선보였을 때 고객사들은 로봇운용이 실제 가능한지 걱정을 많이 비쳤는데 올해는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 데 있어서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갖는데 실증사례가 생겨나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껴지고 있어 자율주행로봇시장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며 “소비재나 화장품, 식품 등 품목을 가리지 않으며 자율주행로봇이 도입되는 추세”라고 업계현황을 전했다. 


 
로지스올그룹은 미래물류를 위한 스마트로봇 자동화기술 및 융복합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부스는 무인으로 운영돼 참관객들이 더욱 자유롭게 전시 제품과 솔루션을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사업인 △풀링시스템기반 플라스틱파렛트와 컨테이너 △스마트 보냉컨테이너 ‘코콘(COCON)’ △글로벌파렛트풀 ‘RRPP(Recycled Reusable Plastic Pallet)’ △접철식 IBC ‘폴드팩(FOLDPAC)’ 등이 함께 전시됐다. 

또한 물류혁신을 위한 첨단 융합솔루션 패키지 ‘CES 스마트물류솔루션’도 소개됐다. 로지스올 컨설팅·엔지니어링·시스템즈 3개 계열사의 핵심역량을 응축된 솔루션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 IoT 등 DX스마트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별 최적패키지형태의 스마트물류를 구현한다.



다변화된 물류환경 대응 솔루션개발 활발
물류모니터링솔루션기업 윌로그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을 전시했다. 윌로그 모니터링시스템은 콜드체인, 식품, 의약품, 반도체, 배터리 등 온·습도에 민감한 화물 운송 및 보관에 적용되는 종합 모니터링솔루션이다. 물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사전에 방지하며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공급망관리를 실현한다.

윌로그의 관계자는 “신뢰를 연결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간다는 윌로그의 미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물류솔루션기업 위밋모빌리티는 실시간 데이터분석을 통해 최적의 배차계획을 수립하는 루티 TMS를 소개했다. 운송경로를 자동으로 최적화해 연료비용을 절감하며 배송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물류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이 가능해 기업의 운영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다.

위밋모빌리티의 관계자는 “향후 TMS를 넘어 물류 전과정을 아우르는 풀콜드체인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AI 물류솔루션 선두주자로써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송자동화솔루션기업 스피드플로어는 화물차량에 설치되는 컨베이어 벨트장치로 화물을 쉽게 운반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동안 인력에 의존하던 상·하차 과정을 기술집약적으로 발전시켜 화물차 적재함 바닥이 전·후방으로 움직이며 그 위에 화물을 실어 노동자가 적재함 안쪽 깊은 곳까지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스피드플로어의 관계자는 “가장 적은 수의 차량으로 가장 많은 수의 화물을 운반하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물류센터와 스피드플로어 솔루션이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글로벌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