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최근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확산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다스텍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가표준 지원사업은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적용 확산을 통해 품질향상 및 호환성을 증대하며 농산업체 제품경쟁력을 제고해 기술인력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현재 많은 농가의 스마트팜 장비는 노후화가 진행돼 A/S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농가에서는 장비를 직접 수리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의 장비가 표준화돼 있지 않으며 고장문의를 받아줄 기업이 폐업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다스텍은 기존 농업현장에서 노동력을 절감하는 스마트팜 농업개발을 이어가던 중 농가 스마트장비 A/S가 어렵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발견해 국가표준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다스텍은 현재 전국 600여 농가에 설치·유지관리를 하는 기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설원예 및 축산분야 등에서 국가표준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표준화를 완료했다.
스마트팜 사용농가들은 기기 A/S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종 간 비표준화로 인해 연동이 불가하며 이 때문에 부품을 구매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점은 기존 농가들에 있어 불필요한 경비와 불편함을 초래해 나아가 스마트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다스텍은 국가표준 지원사업을 통해 이러한 점을 해소했다.
다스텍의 관계자는 “노후화 장비교체사업을 완료한 후 사용자 교육컨설팅을 위해 재방문했을 때 한 농가로부터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사용자가 표준화된 부품을 쉽게 구입해 수리할 수 있게 된다면 스마트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국가표준 지원사업을 통해 표준화 개발과정에서 기업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컨설턴트가 사업에 동참해 조언을 건네며 이를 통해 검정에 있어 기업이 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산업체 기술지도 및 회계컨설팅 등을 통한 자문과 사업지원금도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표준화를 완료한 이후 다스텍 매출은 약 10% 향상됐다.
국가표준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다스텍이외 지원받은 기업들 사례는 스마트팜 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사업 공식홈페이지(www.smartfarm-standard.kr) 혹은 스마트팜 ICT 기자재 국가표준사업 공식유튜브채널(www.youtube.com/@ict90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순업 다스텍 대표는 “개발사업 및 노후화 장비교체 사업을 통해 기술적·자금적문제 등 여러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었다”라며 “국가표준 지원사업으로 성장한 만큼 사용자편익을 고려해 고품질·고생산·저노동력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연구에 힘써 식량안보에 기여하며 수확용로봇을 개발해 인력난 해소에도 힘쓰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