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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주 7일배송 전국 134개 읍면까지 확대

수도권내 읍면지역 및 밀양·익산까지
읍면지역 농어민셀러 배송경쟁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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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서비스 ‘매일오네(O-NE)’를 전국 읍면단위로 확대한다. 이로써 농어촌지역 소비자의 쇼핑편의성이 한층 높아짐과 동시에 이커머스를 통한 농수산물 판로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7월3일 ‘매일 오네’ 배송권역을 전국 40개 시·군 134개 읍·면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배송물량이 밀집된 주요 대도시와 수도권 중심으로 ‘매일 오네’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운영안정화를 거쳐 배송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번 확대지역에는 경기도 파주·김포·여주·이천 등 수도권 내 읍면지역과 함께 경남 밀양, 전북 익산 등 주택단지와 농경지가 인접한 읍면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CJ대한통운은 해당 지역 소비자에게도 도심권과 동일한 ‘매일 오네’ 배송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간 물류서비스 격차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읍면지역으로의 배송권역 확대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생활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소비자입장에서는 요일에 관계없이 대도시와 같은 수준의 배송서비스가 제공되면서 한층 편리한 이커머스 쇼핑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읍면지역에 주로 위치한 농어민 셀러입장에서도 한층 강화된 배송경쟁력이 새로운 사업기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선식품 비중이 높은 농수산물은 기존에는 주말 택배접수가 제한돼 왔으나 이번 권역확대에 따라 주말출고가 가능해지면서 판매기회가 대폭 늘어난다. 특히 온라인몰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해온 농가나 농업법인들에게는 안정적인 7일 물류망이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쇼핑몰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3조7,0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으며 코로나19직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약 4배 증가했다. 이처럼 신선식품의 온라인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주 7일 출고·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은 생산자에게 실질적인 유통경쟁력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농가대상 영업을 강화하고 지역특화 상품의 전국유통을 적극지원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의 관계자는 “읍면지역으로의 배송권역 확대는 도심권의 생활물류인프라를 농어촌 지역에서도 누리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배송품질을 고도화해 전국 어디서든 ‘매일 도착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