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이 온·오프라인 통합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리테일미디어(Retail Media)’ 사업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리테일미디어는 유통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사플랫폼에서 광고를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이다. 고객에게는 맞춤형 쇼핑정보를, 광고주에게는 효율적인 타깃마케팅 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유통사는 광고수익은 물론 플랫폼활용도와 자체 상품 매출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12월3일 △GS25·GS더프레시매장에 구축한 ‘인스토어 미디어’ △우리동네 GS앱기반 ‘모바일미디어’ 등 업계 최대수준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총동원해 채널특성에 최적화된 리테일미디어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두 채널은 유기적으로 연동돼 통합 광고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경험을 구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스토어 미디어’는 매장 내 카운터·출입문·진열대 등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탑뷰(Top View)’와 ‘GSTV’를 통해 광고콘텐츠를 송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인스토어 미디어 운영점포 수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합쳐 5,000여개 매장에 달한다.
특히 이중 약 100여개 매장에는 AI기술기반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AI카메라를 활용해 고객 연령대·성별·구매 행동 등을 분석해 광고주에게 광고효과 분석 및 성과리포트를 제공하고 더욱 정교한 맞춤형 광고를 송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어려웠던 오프라인 광고의 성과측정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모바일미디어’는 약 400만명이 넘는 MAU로 오프라인 유통사 앱 1위에 올라있는 자체 모바일 앱 ‘우리동네GS’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배너광고와 검색영역 등을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광고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별도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입점브랜드 단독기획전도 진행한다. 모바일미디어에서 고객 락인효과를 높이기 위해 쇼핑·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고객 참여형 앱테크서비스 ‘우리동네 놀이터 시즌 2’도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리테일미디어사업을 통한 내부 광고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한 달 GS25 온·오프라인 미디어에 노출된 편의점 행사상품의 판매량은 직전 동기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GS샵 단독상품을 GS25·GS더프레시 매장광고판에 노출하는 등 채널 간 연계를 통해 고객전환효과도 높이고 있는데 현재 GS샵 패션브랜드 ‘모르간’의 광고영상 역시 매장 내 디스플레이에서 송출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리테일은 업계 최고수준의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마케팅역량을 기반으로 리테일미디어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왔다”라며 “특히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데이터기반 광고기술을 고도화해 리테일미디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