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도관리가 필요한 콜드체인물류가 증가하는 가운데 효율적인 방안으로 콜드체인 물류센터 온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문상영 한경대 교수는 ‘콜드체인 물류센터에서의 온도 모니터링 효율화 방안’등의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1월 ‘2025년 물류기술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콜드체인 물류센터 에서의 온도 모니터링 효율화 방안’은 냉장창고 내 온도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수 있는 방법론을 마련하고 실증·분석한 연구다. 이를 통해 큰 비용부담없이 창고의 목표온도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 가능성이 제시됐다.
팬데믹을 기점으로 식품·의약품 등 콜드체인물류관리 필요성이 빠르게 부상했다. 식품·의약품의 온도관리는 단순히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정온관리’ 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식품·의약품 등 정온관리가 필요한 품목들에 대한 관리기준 자체가 미비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선도적으로 온도관리를 하는 각각의 기업역량에 콜드체인물류 안전관리가 맡겨져있는 상황이다. 또한 비용·인력·시설 등의 한계로 인해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체계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콜드체인 물류센터의 경우 온도관리를 쉽게 시도할 수 없었다. 이에 기업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율적인 온도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가 진행됐다.
주요 위치기반 창고 내 온도관리 가능
연구에서는 국제제약엔지니어링협회 (ISPE)에서 제시한 기준을 기반으로 창고 내 온도센서의 위치를 선정했다. ISPE 는 온도센서의 선정 위치에 대한 우선순 위를 제시한다. △외벽둘레와 지붕면 △랙의 레이아웃 및 단 수 △공조시스템에 의한 흡입구와 취출구 주변 △출입문 △실의 중앙지점 등이다. 연구진은 ISPE의 센서 설치 추천기준에 따라 창고 내 모서리 4곳을 지정해 높이별로 센서를 부착했 다. 실증에서 전체적으로 18개 센서가 창고 내·외부에 설치됐으며 10분 단위로 온도변화를 확인하면서 대표위치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실증결과 실제로 창고 내에 온도편차가 존재했다. 특정구역에서는 설정 온도 범위 밖의 값이 나타났으며 이를 모니터 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그러나 온도편차에 대한 기업의 이해부족 및 비용부담으로 인해 대부분의 물류센터에서는 창고 내 송풍기 자동운영을 위한 온도센서만을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창고 내 정확한 온도관리 실태를 파악할 수 없게 해 장기적으로 물류 서비스 품질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창고 내 온도 차이 발생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위치를 선정하고 해당 구역에만 센서를 부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센서 과다설치로 인한 비용절감 및 데이터 관리의 번잡함을 해소할 수있는 방안이다.
문상영 교수는 “온도관리는 화주사 및물류기업에서 설비를 구축해야만 달성할수 있는 비용투자의 영역이었다”라며 “정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화물의 보관 온도데이터를 요구하는 화주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내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온도 관리에 민감한 선진국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방법론을 활용하면 주요 기준위치에서의 온도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창고 내 온도추정이 가능하다”라며 “더 나은 수준의 효율적인 온도관리 방법이 제시된 만큼 향후 중소· 중견기업 및 물류사에서도 고도화된 콜드 체인물류 온도관리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