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신선식품 산지에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콜드체인 유통의 차별성을 추구하며 패키징팀을 별도로 운영해 친환경 패키징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쿠팡은 오전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주는 로켓배송서비스를 선도 해왔다. 이중 로켓프레시서비스는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오전에 주문된 신선식품을 당일 18시까지 배송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서비스다. 쿠팡은 로켓프레시서비스에서 손님에게 도착하기 전 가장 쉽게 짓무를 수 있는 딸기나 수박과 같은 과일상품을 최적 상태로 배송하고자 산지직송 물류시스템 ‘모바일플렉스’를 구축했다. 모바일플렉스는 미니물류센터 개념으로 신선식품이 입고되는 산지에서 상품을 검수하고 송장을 출력해 배송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쿠팡은 신선식품을 수확 이후 24시간 내 배송하고 있다. 수산물은 산지에 직접 냉동차를 보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제주에는 드라이아이스 제조공장이 없어 아이스팩에 의존해 육지로 생선이 이송된다. 아이스팩은 상대적으로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상품신선도도 함께 떨어진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쿠팡은 제주까지 냉동차를 보내고 있다. 손질을 끝낸 생선을 냉동차에 실어 육지까지 운송하고 이후 쿠팡 물류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지수는 OECD 32개국 중 29위로 최하위권이다.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농가인구와 경지면적, 농촌의 고령화와 OECD 최하위권인 낮은 식량자급율을 고려할 때 식량안보 문제는 꼭 해결해야할 과제다. 스마트팜은 기후영향에서 자유로우며 생산성을 향상시켜 식량안보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농업의 노동집약적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농업구조는 소규모 영세농가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스마트팜 도입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스마트팜 사업육성을 위해 혁신밸리 조성, R&D 투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적극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팜 사업은 2013년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대책’을 기점으로 점차 확대됐으며 현재는 국정과제로 제시되는 등 정부 중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적극적인 스마트팜 육성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시설 원예농가의 스마트팜 도입률은 1.5%에 불과하다. 또한 우리나라 스마트팜기업 대다수
국내 이커머스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증가됐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인 JLL(존스랑라살)코리아가 발행한 ‘2023년 4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수도권 A급 물류센터는 총 65개 약 506만㎡(153만평)가 준공됐다. 2022년대비 개수로는 거의 2배이며 면적으로는 약 103% 증가했다. 이커머스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60만㎡ 면적을 물류센터로 흡수했으며 코로나19기간 포함,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는 매년 92만㎡ 신규면적을 점유하며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2022년은 상반기에만 101만㎡를 추가점유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CBRE는 2023년 물류센터 신규공급의 약 17~25%가 이커머스에 의해 흡수된 것으로 예상했다. 이커머스시장 성장에 따라 물류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온라인시장에 최적화된 스마트 풀필먼트시스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팀프레시, 파스토 등 대형 풀필먼트기업들은 기존 3PL을 넘어서 IT기술이 융합돼 더욱 고도화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쿠팡, 컬리처럼 자체 배송시스템을 지니지 않은 중소기업들도 풀필먼트기업의 솔루션을 통해 소량, 다품종 물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운송이나 보관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며 식약처는 2021년부터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 판매관리 규칙’을 통해 생물학적제제의 보관 및 수송 시 온도 모니터링에 대한 규정을 개정했다. 다만 규제강화로 인슐린 등 실온보관이 가능한 제품까지 백신과 같은 수준의 콜드체인 규정이 적용돼 일부 기업들이 유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슐린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22년 규정을 개정하며 인슐린 등 냉장보관 생물학적제제 중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일부 의약품에 대해 자동온도기록장치 등의 설치의무화를 제외했다. 모니터링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백신유통량은 줄었지만 의약품 콜드체인에 관한 중요성이 부각됐다”라며 “국내 바이오의약품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의약품 모니터링시장도 안정화 단계”라고 말했다. 환경·ICT분야 융복합제품 연구개발및 공급기업인 동우텍의 2023년 매출은 72억원으로 전년대비 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8,100만원으로 1,057%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동우텍의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상승은 콜드체인시스템보다 반도체 관련 매출이 상승한 영
국내 불소화합물(냉매)산업은 전반적인 산업발전과 다양한 수요개발로 지속적인 상승추세다. 특히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국산화와 신규수요 창출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사업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 및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 증대로 대체물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급격한 시장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2023년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미·중 외교 및 경제갈등과 유럽 및 중동에서의 전쟁상황 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 및 전방산업 둔화가 지속돼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 올해도 경제갈등 및 전쟁상황 지속돼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국내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적 통화정책 영향으로 경영환경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냉매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콜드체인의 중요성과 함께 냉동·냉장사업에서 폭발적인 성장의 반대급부로 숨고르기가 지속되고 있다” 라며 “건설경기 부진여파는 올해도 물량 증가는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며 냉매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분야가 숨고르기, 버티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올해부터 시작된 HFC계열 냉매의 쿼터전환으로 인해 대체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콜드체인 포장재 시장규모는 2020년 77억4,000만달러에서 2021년 81억9,000만달러로 성장했다. 2028년에는 131억7,000만달러로 연평균 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며 제약산업분야에서 콜드체인 포장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식품의 온라인 유통판매도 활성화되며 저온유통포장에 대한 새로운 포장재와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또한 환경오염과 정부규제로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친환경패키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종이소재 활용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커머스기업들도 친환경 패키지를 활용한 배송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유통기업들도 ESG경영을 위해 일회용이 아닌 다회사용 포장재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며 “일회용 골판지가 아닌 다회사용 물류기기로 폐기물 발생을 줄이며 비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물류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컨테이너풀의 2023년 매출은 2,505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상승했다. 영업이
영하 78.5°C의 극저온물질인 드라이아이스는 탄산가스를 고체화시킨 물질이다. 주로 식품수송 시 보냉용도와 공업분야에서 금속저온처리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소비 증가와 함께 콜드체인산업은 급격하게 성장했으며 보냉재인 드라이아이스도 활기를 띠었다. 이커머스시장은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으로 물류센터들이 지역거점화되며 앞으로도 냉동·냉장식품, 밀키트는 물론 농수축산물도 온라인구매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e커머스시장 확대에 더해 액체탄산 수급대란이 발생해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크게 확대되며 업계매출, 영업이익이 크게 높아졌다. 태경케미컬의 2023년 매출은 673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64%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태경케미컬은 2022년 10월 LG화학과 원료탄산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하루 820톤의 액체탄산을 생산할 수 있는 태경케미컬은 이 계약을 통해 총 1,42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광화학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2023년 매출 485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냉동·냉장업계 1위 기업을 넘어 2025년 매출 6,000억원, 2028년 매출 1조원 달성을 통한 글로벌 토탈솔루션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CRK(舊 캐리어냉장)의 지난해 매출은 2,790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CRK는 주력산업인 냉장 및 냉동산업의 시장동향을 고려해 고효율 인버터냉동기, 친환경쇼케이스 등을 개발해 고효율과 친환경 콜드체인사업을 리딩한다는 방침이다. CRK의 관계자는 “인버터 냉장냉동 15, 20마력의 독립형(무통신) 제품을 개발해 2분기 중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실내기에 대한 멀티운전대응이 가능한 제품도 개발 중”이라며 “보급형 냉장 및 냉동 2~5마력 제품을 개발해 올해 중 출시해 고객들에게 더욱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CU 편의점을 위한 슬림형 런치케이스와 CJ올리브영을 위한 쇼케이스를 개발했으며 키오스크 AI 무인솔루션과 냉동용 AI 무인솔루션 등도 개발해 올해 중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Low GWP냉매 (GWP<150)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오는 2026년 2
코로나19 여파로 콜드체인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냉동·냉장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었다. 비대면쇼핑이 증가하면서 이커머스시장 확대에 따른 물류센터도 급증했다. 특히 냉동·냉장, 저온물류창고는 높은 임대료 수요가 기대되면서 우후죽순 건설됐다. 실제로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만㎡(3,000평) 이상 창고업 신규 등록건수는 114건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증가했던 이커머스 성장률이 주춤해지면서 물류센터의 주요임차인이었던 이커머스사업자의 물류센터 투자가 위축됐다. 특히 수요대비 물류센터 초과공급으로 코로나19 기간 뜨거웠던 물류센터시장에 대한 투자는 물론 관심자체가 차갑게 식은 한해였다. 여기에 PF 부실로 인한 금리상승으로 금융조달여건 악화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되고 있던 물류센터 건립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물류센터 공급물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뒤 기존의 물류센터 개발계획 취소와 신규 인허가 축소로 하반기부터는 공급물량이 줄어들어 안정화될 것”이라며 “PF전환 실패, 미착공 등으로 인한 부실자산 증가로 물류센터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
일본 산업용 냉동기 제조사인 Mayekawa의 한국법인 한국마이콤은 1973년 8월 창립돼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창사 이래 산업용 냉동기분야 선두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산업용 냉동기분야 선두기업으로 HFC계 냉매 사용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자연냉매를 사용하는 NH₃-CO₂ 브라인 방식의 냉동기를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산업용 초임계 냉각설비 MC-ECO2의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국내 콜드체인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CHAMPION AWARD’를 수상했다. 오무라 토시오 한국마이콤 대표를 만나 수상소감, 사업계획 등을 들었다. ▎한국마이콤은 어떤 기업인가1973년 8월 창립돼 지난해 50주년을 맞이한 한국마이콤은 일본 산업용 냉동기 메이커 마에카와제작소의 한국 현지법인으로써 ‘共創(공창), 고객과 함께 생각하며 창조한다’라는 기업이념으로 산업용 냉동 기, 냉각장치 제조 및 컨설팅, 시스템설계, 시공, 감리업무에 이르기까지 열에너지에 관한 토탈엔지니어링(Total Engineering)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마이콤은 창사 이래 산업용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