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콘트롤즈는 산업용 냉동기 비즈니스와 관련해 한국에서는 1985년부터 요크®(YORK®)제품을, 1990년부터 프릭® (Frick®) 제품을, 2006년부터 사브로®(Sabroe®)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 10월 존슨콘트롤즈가 히타치 어플라이언스와 함께 공조사업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서부터 ‘히타치 콘덴싱유닛’을 공급 제품라인에 추가했다. 2021년에는 히타치 압축기를 적용한 한국 맞춤형 냉동기 패키지 유니트제품을 출시, 신속한 서비스와 고성능 저단가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O₂/NH₃ 냉동패키지 출시 존슨콘트롤즈는 지속가능한 제품의 공급을 위해 결과적으로 자연냉매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을 예측해 2001년부터 CO₂/NH₃(암모니아) 냉동패키지를 선제적으로 시장에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YORK® 이산화탄소-암모니아 냉동패키지(CAFP)다. 친환경 자연냉매인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를 냉매로 하는 왕복동 압축기를 사용해 100kW부터 800kW까지 냉동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유닛은 저온측에 CO₂사이클, 고온측에 암모니아 사이클로 구성된 이원냉동 시스템으로 이단압축 암모니아 냉동기대비 설치
한국마이콤(대표 Satoru Takaki)은 1924년 ‘고객과 함께 생각하며 창조하다’라는 모토로 창립된 마에카와의 한국법인이다. 한국마이콤은 창원에 자체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1973년 창립이래 산업용냉동기 및 냉각장치제조 및 시스템 설계, 시공, 컨설팅, 감리 등을 수행하는 열에너지 토탈엔지니어링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마이콤의 주요사업분야는 △산업용 냉동기 및 각종가스 컴프레셔 제조 판매 △농축, 수산, 식품, 음료관련 제조프로세스 냉각설비 설계·시공 △냉동· 냉장창고 냉각설비 설계·시공, 열절연공사 설계·시공 △히트펌프, 축열식 공조 설비 설계·시공 △에너지세이빙 등 플랜트엔지니어링 등이다. 환경규제 가속화…미래지향적 솔루션 최근 지구온난화 및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는 GWP, ODP 수치가 높은 냉매에 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실행하며 지구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새로운 냉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마이콤은 자연냉매인 ODP가 0이고 GWP가 1인 이산화탄소(CO₂)와 암모니아(NH₃)로 냉동기를 가동시키는 ‘NH₃·CO₂브라인 패키지(MC-500)’를 공급하고 있다. MC-500은 자연냉매를 사용해 친환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마무리됐다. 매출이 떨어졌으면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이 올랐으면 ‘코로나19를 기회로’라는 말이 대다수의 기업들에 통용될 정도다. 지난해 콜드체인업계는 따지고보면 반반이다. 쉽게 말해 오프라인은 코로나19 때문에 망했고 온라인은 코로나19 덕분에 흥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고 소비가 감소했다. 집 밖의 대규모 소비처는 집 안에서 소규모로 이동했으며 대면이 필요없는 온라인구매가 활성화됐다. 이에 따라 줄어들고 있는 대형마트 점포는 온라인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풀필먼트화되고 있으며 수도권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인근에 물류창고가 대량으로 건설되고 있다. 콜드체인 연관산업의 2020년 시장동향을 알아보고 업계가 체감한 분위기와 실적변동원인을 살펴본다.
캐리어냉장, ‘사업 다각화’ 성공요인국내에서 유일하게 토탈 콜드체인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오텍캐리어냉장의 2020년 매출은 2,184억5,400만원으로 전년(1,752억1,500만원)대비 24.6% 크게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15억300만원에서 2020년 42억4,300만원으로 182.2%, 당기순이익은 2019년 3억3,000만원에서 2020년 34억9,500만원으로 958.7%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그동안 오프라인시장이 온라인으로 서서히 이동해왔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장환경 변화는 급물살을 탔다. 캐리어냉장의 지난해 매출신장은 이러한 환경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대응책을 마련한 결과다. 지난해 오프라인시장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캐리어냉장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점유율을 대폭늘려 쇼케이스분야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즉석식품, 냉동식품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쇼케이스 및 상업용냉장고 제품을 보강하고 인버터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오프라인시장이 줄어들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운영비절감 문제가 가장 먼저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매장의 냉동·냉장설비
쇼케이스업계, 진퇴양난최근 전 세계 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다가 국내 쇼케이스 수요가 줄면서 관련업계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철강, 동 등 금속자재는 물론 패널용 폴리우레탄 가격도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수주경쟁이 심화되며 제품가격은 바닥을 기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메이저 유통기업은 매년 설비제조업체와 연간단가 계약을 맺고 1년간 같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받는다. 지난해 실적악화를 만회하고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치열한 가격경쟁에서 저가를 제시, 공급업체로 선정됐지만 제조에 필요한 자재값이 계속 올라 쇼케이스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편의점기업들이 1년마다 제조사들을 경쟁시키는데 공장을 돌리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수주를 따내야 하는 입장”이라며 “저가경쟁이 지속되면 자칫 잘못하다가는 공멸의 길로 빠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일양오피오의 2020년 매출은 191억9,300만원으로 전년(295억2,300만원)대비 34.9% 급감했다. 영업이익 역시 1억4,100만원으로 대폭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축소되고 있는 오프라인시장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여러 악재가 겹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르네
CDU, 코로나19 수혜콘덴싱유니트(CDU) 제조업계는 대체로 코로나19의 수혜를 받고 있다. 비대면·온라인시장 성장으로 수도권 냉동창고 건설이 활발해지며 관련설비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영종합기기의 지난해 매출은 342억8,500만원으로 전년대비 8.1%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24억2,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1억9,600만원으로 각각 15.5%, 21.1% 성장했다. 삼영종합기기의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가 전 산업계에 영향을 미쳤지만 전반적으로 언택트관련 물류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콜드체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물류창고분야 수주가 증가, 비교적 선방한 것 같다”라며 “물류창고가 대형화되면서 유니트쿨러의 직송거리가 60~70m까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대형 CDU 등 콜드체인에 최적화된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성의 2020년 매출은 586억3,500만원으로 전년(581억6,100만원)대비 0.8% 올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억8,900만원, 당기순이익은 28억100만원으로 각각 28.2%, 19.5% 눈에 띄게 성장했다.부성은 지난해 경기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한해였다고 표현
유통업계, 풀필먼트 확대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유통채널인 대형마트로 장보러 나가기 힘들어지다보니 온라인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가 온라인 구매에 거부감을 가졌던 이유는 ‘먹거리는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봐야 안심할 수 있다’라는 관념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데믹 상황 하에서는 반강제적으로 온라인시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체험이 기존의 거부감을 무너트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스마트폰 앱에 접속하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실물사진과 생산지, 당도, 모양, 크기 등 여러 가지 부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구매한 사람들의 후기는 가장 믿음직스럽지만 기존 오프라인시장에서는 알 수 없었던 정보다. 여기에 상품을 선별하는 유통브랜드의 신뢰도는 시험삼아 발을 디딘 소비자들을 온라인시장에 묶어두고 있다. 쿠팡의 2020년 매출은 13조9,257억6,800만원으로 전년(7조1,407억2,000)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아직까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3월 뉴욕증시에 상장하고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물류센터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충북 신규 물
냉동창고 우후죽순, 냉동업계 ‘환호’2020년 냉동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반적인 소비위축과 비대면 소비위주로 시장이 변화하면서 중·대형 마트시장이 침체되고 정부지원 사업도 축소됐다. 유례없는 긴 장마와 선선한 여름으로 공조 및 냉동시장이 위축됐으나 비대면 소비추세에 따른 물류창고의 급격한 확대로 중대형 냉동창고 관련장비의 수요가 급증한 모습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온라인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집중돼있는 만큼 택배 등 생활물류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도 온라인시장 확대의 한 요인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냉동·냉장창고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어 냉동창고 관련기업들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호황 속에서 업계는 너무 많은 설계와 물량을 감당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설비업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자없이 시설을 인수인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후경비를 줄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설계를 하는 사람이라면 화려한 실적을 통해 자기 기술을 뽐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사고와 하자
패널, 화재안전성 ‘이슈’냉동·냉장창고의 필수자재인 패널은 화재사건에 따른 내연기준 강화가 가장 큰 이슈였다. 또한 올해는 경질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가격폭등 등 부침을 겪고 있다. 경동원의 2020년 매출은 1,840억100만원으로 전년(1,696억3,700만원)대비 8.5%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1억1,000만원으로 146.8%, 당기순이익은 32억400만원으로 470.1%의 폭발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경동원은 진공단열재 하이퍼-백에 더해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폼을 활용, 단열재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경동원의 관계자는 “에너지의 효율적활용을 위해 단열성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모든 건축물에서 화재안전성에 대한 기준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탁월한 단열성능과 화재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단열재를 통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동원의 무기소재 단열재인 하이퍼-백은 탁월한 단열성능을 갖춰 시공 후 실내공간 활용도까지 높일 수 있으며 퍼라이트를 활용한 생산방식으로 고밀도 압축성형이 필수적이었던 기존 흄드실리카 진공단열재의 단점을 극복하며 경제성
저온수송, 예상외 저조차량용 냉동기 등 저온수송부문은 예상보다 활발하지 않았다. 온라인시장이 늘었어도 냉장배송은 보냉박스와 얼음·드라이아이스 등 냉매를 사용하고 있고 냉동수요 역시 저조한 수준이다. 가정으로 보내지는 생활물류는 활성화되고 있지만 식당, 관광지 등 대규모 상업용 수요가 줄다보니 전체적인 물동량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사람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관광지 등의 물류도 함께 이동을 했지만 현재는 이러한 부분이 없다시피한 상태이며 명절 및 절기별 특수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물동량 감소로 냉동·냉장차량에 대한 신규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해는 물류경기가 매우 위축됐던 한해였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4월 말쯤이 되면 5월5일 어린이날을 대비해 겨울동안 움츠렸던 냉동시장이 풀리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요지부동”이라고 말했다. 몇몇 대기업은 생활물류부문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소형차량이 대부분이고 중대형 차량의 움직임은 소극적이다. 특히 대형차량은 개인차주 비중이 커 물동량 감소로 인한 타격이 심각하고 냉동기·냉동탑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