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냉장차량업계는 어려움을 겪었던 차량수급은 회복세에 있었지만 최근 금리·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동량이 줄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전기화물차 보급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는 기존 내연기관이 차량엔진에 압축기를 연결해 냉동기를 구동하다보니 장시간 시내주행을 하면 rpm 부족으로 온도를 잘 떨어뜨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던 것을 극복했다. 대표적으로 전기화물차의 엔진·냉동시스템 가동없이도 30시간 이상 –18℃를 유지하는 정온 배송시스템을 개발한 PCM 축냉차량 전문제조기업인 이에스티가 있다. 이에스티는 전기화물차 전비 향상을 위해 경량 구조 설계, 최적 LHM 열량 설계 등 주행거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방식으로 차량의 이동과 정온관리가 가능해 ‘도심형 친환경 무공해 솔루션’으로 불린다. 차량 운행 후 전기화물차의 배터리를 충전할 때 축냉시스템도 함께 충전할 수 있으며 사고 방지를 위한 경보장치를 포함돼 전기화물차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시켰다. 이와 함께 최근 식품 위생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UV LED 살균램프를 설치해 인공 자외선을 바탕으로 곰팡이, 균류, 박테리아 등을 99.9% 살균할 수 있다.
콜드체인 모니터링업계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 규칙’ 개정안 공포로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는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월 운송용기별 자동온도기록장치, 단계별 출하증명서 발급 및 보관의무화를 골자로 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 규칙(이하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7월 본격 시행했다. 올해 2월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과 ‘생물학적 제제 등 보관 및 수송에 관한 규정’을 개정·시행했다. 주요 내용은 생물학적 제제 등을 3개 제품군으로 나누고 수송 시 온도관리 의무사항을 구분해 적용, 수송 시 저장온도 유지의무 개선 등이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콜드체인 모니터링업계는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시행으로 시스템, 서비스 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매출 등 실적반영은 시차가 있어 매출 등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업계의 한 관계자는 “콜드체인산업에서 모니터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쟁자가 많이 생기고 있다”라며 “시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윌로그는 2021년
샌드위치패널업계는 지난해 2월 국토부가 발표한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으로 인해 유기 소재와 무기 소재의 희비가 엇갈렸다. 새로 시행된 품질인정제로 인해 유기 단열재는 2번에 걸친 실물모형시험을 통과해야 하지만 무기소재는 시험 면죄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단열재시장은 강화된 건축법령을 당장 만족시키기 어려운 유기소재 단열재시장에 불리할 것으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실제 지난해 관리기준 발표 이후 그라스울 품귀현상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자연스레 그라스울 단가상승과 함께 무기 소재시장을 이끄는 벽산, KCC, 생고뱅이소바코리아 등 대기업은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일제히 설비 증설에 나섰다. KCC는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액만 6조7,749억9,400만원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대비 15.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3% 상승한 4,676억2,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285억2,2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벽산은 2022년 3,508억3,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19%의 매출 상승폭을 자랑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00%를 상회하는 상승률로 강화된 법규로 인한 혜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벽산의 관계자는 “화재안전
지난해 국내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5조9,588억원(약45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8년 4조7,474억원(약35억달러)에서 매년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성과로 지속적인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 스마트팜업계는 장비공급기업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능형 농기계를 판매하는 기업도 1/3에 달한다. 이들 시장의 가치는 각각 3,551억2,500만원, 1,838억8,400만원으로 추정됐다.201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은 최고 수준인 EU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약 75% 수준이라 약 5년의 기술격차가 있었다. 또한 농업 ICT 융합기술 격차도 미국과 비교하면 5년가량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활발한 투자 및 기술개발이 있어져 현재는 80% 수준으로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스마트팜을 생산하는 기업은 △온실시공 △센서 IoT기술을 보유한 장비 생산 및 공급 △지능형 농기계·로보틱스 공급 △소프트웨어 공급을 주로 하고 있다. 유통과 관련된 기업은 수확물을 저장·관리하는 장비 등을 공급하며 수확량 정보 예측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데이터분석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은 AI·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농업데이터를 분
그동안 패키징소재는 세계적인 산업 발달 및 생활패턴 변화로 인해 편리성을 추구해 무분별하게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사용해 왔다. 이는 자연스레 환경오염으로 연결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친환경 패키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으로의 전환 및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종이 소재의 적극 활용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 비대면 배송이 급증하면서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관심이 극에 달했다. 이에 따라 패키징기업들은 친환경 소재 포장재 찾기에 적극 나섰으며 이커머스기업들도 친환경 패키징소재를 이용한 다용도 배송포장재 보급이 확대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티로폼과 같이 재활용이 불가능하거나 재활용 과정이 까다로운 기존 포장재를 대체해 폐기물 발생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재질로 패키징소재를 바꾸고 있다"라며 "이커머스기업의 경우 플라스틱백 대신 에코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직포 가방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패키징시장 변화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제재 등 관련 법안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의약품을 보관, 운반하는 패키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이슈보다는 온도
“이전 수년간 몸담았던 제약회사를 퇴사하고 지난해 3월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에서 진행하는 콜드체인관리사 교육 수강을 시작으로, 2022년 5월 주식회사 체인익스빌 설립 후 밤낮 없는 노력으로 창업한지 1년 안돼 많은 성과를 이뤄 제1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 START UP 부문 수상을 하게 돼 영광스럽고 노력에 대한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뜻깊은 상을 주신만큼 콜드체인산업에서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체인익스빌(대표 박장석)은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온도 데이터 등을 블록체인에 연동하는 콜드체인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START-UP AWARD’를 수상했다. 체인익스빌은 콜드체인시스템을 통한 식품, 의약품 등 유통뿐만 아니라 특수화물 운송을 진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체인익스빌에서 운용 중인 IoT시스템을 도입하고 유통하는 물품에 요구되는 보관 조건 및 환경 등 변화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의 모니터링을 진행함으로써 신속한 물품 관제를 통해 품질을 보증하고 콜드체인시스템 이용고객에게 안전·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체인익스빌은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높은 등급의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연동함으로써 데이터
"지난 2년동안 아무도 개발하지 못했던, 보냉력이 월등한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을 개발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그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제1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CHAMPION AWARD를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이 기쁨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이 모두에게 알려지고 사용돼 식품, 콜드체인업계와 환경에 이바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크랜톤리미티드(대표 박동준)은 보냉력이 우수한 친환경 아이스팩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CHAMPION AWARD’을 수상했다. 스크랜톤리미티드는 바이오소재 친환경제품 제조기업으로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대체할 수 있는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를 대체가능한 ‘iECO 친환경 -13°C 젤 아이스팩’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iECO 젤 아이스팩은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과 비교해 보냉력이 뛰어나며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환경폐기물 부담금이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특히 스크랜톤리미티드 설립 이후 플라스틱에 나무가루(wood fiber)를 혼합해 만든 원자재 및 제품, 생분해성 원자재 및 제품, 스티로폼박스를 대체해
2015년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 인명 및 재산피해를 초래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화재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으며 꾸준한 기준 강화가 이뤄져 왔다.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2021년 쿠팡 물류센터 화재 등을 계기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법개정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며 유례없는 수준의 법령개정이 이뤄졌다. 지난 2021년 12월23일 화재안전 성능을 강화한 건축법 개정안과 하위법령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단열재를 포함한 건축물의 외부마감재료, 공장·창고 등의 내부마감재료, 샌드위치패널 등 복합자재 등은 심재를 포함한 모든 구성요소가 준불연 성능을 갖추도록 의무화했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2022년 2월11일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공포했으며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이하 관리기준)’도 시행했다. 또한 화재성능실험도 샘플실험에 더해 샌드위치패널과 복합 외벽 마감재료는 실제 건축물모형에 직접 불을 붙이는 실대형 성능시험(KS F ISO 13784-1, KS F 8414)을 추가해 2가지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야 성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복합자재는 품질
한국폴리우레탄산업협회(회장 최재호)는 2018년 창립돼 폴리우레탄 관련 원료사, 시스템폴리올 제조사, 단열재 제조사, 샌드위치패널 제조사 등 24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정된 건축법 및 국토부 고시 시행에 있어 표준모델시험에 응시하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재 준불연 단열재 의무화 시행 후 업계 동향과 실물모형시험 설비 부족 등 최근 이슈에 대해 김낙진 우레탄협회 전무에게 들어봤다. ■업계 동향은단열재업계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우레탄 단열재 심재 준불연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며 2021년 하반기부터 일부 기업이 개발을 시작해 현재 심재 준불연 성적서를 획득한 기업이 6~7곳으로 늘어났다. 우레탄 샌드위치패널기업도 심재 준불연 개발과 품질인정을 신청하고 심사를 받고 있다. ■시험 설비가 부족한 부분은제도 도입 당시와 법 개정 후인 2022년 1월 규제개혁위원회에 설비부족 및 특정 소재에 불리한 법개정에 대한 이의 제기도 했지만 관련 부처에서 시험기관들이 준비하고 있었기에 연내 여러 기관이 생겨날 거라는 설명과 함께 지금에 이르렀다. 복합자재에 대한 품질인정제도는 2021년 12월23일 시행됐음에도 관련 기관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방재화재본부 삼척실화재센터는 콘칼로리미터 시험, 불연성 시험 등 소규모 시편의 화재시험부터 10MW급 라지스케일 칼로리미터를 통한 중‧대형 실물 규모의 시험이 가능한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EK. KOLAS(공인시험기관), 건축 안전 모니터링 전문기관 등 국내 인정부터 UL, TUV 등 국외 여러 기관의 인정을 받아 공인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의 주요 설비 및 역할과 품질인정제도 시행에 따른 실물모형시험 진행 상황 등에 대해 권인구 KCL 실화재센터장에게 들어봤다. ⬛주요 설비 및 역할은실화재센터는 주로 건축물 외부 마감시스템의 화재안전성능시험, 건축용 샌드위치패널 구조에 대한 화재연소시험, 콘칼로리미터 열방출률시험, 가스유해성시험, 불연성 시험 등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른 시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랙크식창고 소화시스템 화재모의시험, 화재사고 재현 실험, 시뮬레이션 실물 검증실험 평가 등 응용 화재시험 평가분야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불량자재의 생산‧유통을 차단하며 화재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는 건축안전 모니터링 용역 사업과 함께 샌드위치패널의 품질인정제도와 관련한 제조현장 품질확인을 위한 합동점검과 지원
코로나19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인프라·에너지 녹색전환과 녹색산업 혁신을 통한 탄소중립사회를 지향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은 파리협정에 의거해 2030년까지 2018년 탄소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냉장고 및 에어컨에 사용되는 HFC(수소불화탄소)의 소비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197개국이 합의한 키갈리개정의정서에 따라 2024년까지 한국의 HFC냉매 사용을 동결해야 하며 2045년까지 80%를 감축시켜야 하는 과제에 당면한 상태다. HFC는 불연성 무독성가스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국제기후협약을 통해 규제되는 온실가스 6종 중 하나로 CO2보다 100~10,000배 이상의 큰 온실효과를 발생시킨다. 현재 국내 적용중인 콜드체인 시스템용 냉매 지구온난화지수(GWP)는 매우 높은 상태다. R404A(GWP:3922), R507A(GWP:3985) 냉매는 이산화탄소보다 약 4,000배의 지구온난화를 유발한다. 또한 국내 콜드체인시스템은 24시간 365일 지속적으로 운전되는 에너지 다소비형 시스템의 특성을 가진 데 비해 에너지 효율 규제는 전무하며 저가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