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물류부동산이 유망한 대체 부동산 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의 로켓배송, 네이버의 도착보장, 이마트의 쓱배송 등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며 신속하고 편리한 배송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물류컨설팅팀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물류센터 수요가 폭발하며 공급이 급증했으나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급격한 물류센터 공급과잉으로 물류부동산 개발 투자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전 세계 60개국 400여 개 지사에 약 5만2,000명의 전문가들을 둔 부동산 소유주들과 임차인들을 위한 선도적인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서비스 회사다. 2023년에 부동산, 시설 및 프로젝트 관리, 임대, 매입매각자문, 밸류에이션 등 핵심서비스 부문에서 95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유통물류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이커머스 수요 폭발에 대응하기 위해 최적의 물류입지, 규모, 구조 등에 대해 별다른 기준 없이 추가인프라 확보에만 치중해왔다. 개발투자사도 국내 물류산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미래 시장가치에 대해 명확한 분석 없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유통물류시장이 급격한 성장
GS리테일은 5월23일 베트남에 편의점 GS25 300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약 6년 만에 이룬 성과로, 베트남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기반해 쌓아 올린 금자탑으로 평가받고 있다. GS25는 베트남시장 진출 초기부터 현지의 식문화와 한류 및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편리한 위치와 쾌적한 쇼핑 환경, 친절한 서비스로 인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안착했다. 실제 베트남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점포수 230점을 운영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많은 점포 수를 오픈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베트남의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맹점 전개를 시작해 출점 도약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3종의 가맹유형을 추가해 가맹점 전개를 확대했으며 현재 베트남 GS25 중 가맹 점포는 35점까
국내 1위 특장차 전문기업 오텍은 최근 기아(KIA)와 손잡고 PBV시장에 진출, 지속가능한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사업으로 사업전략을 본격 전환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기아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하고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PBV사업을 통해 글로벌시장과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로 다양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컨버전 모델을 외부 생태계와 협업을 통해 구현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중형 PBV인 PV5와 대형 PBV인 PV7을 기반으로 하는 PBV 컨버전 모델의 생산, 판매를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오텍은 기아와 PBV 컨버전 모델 위탁제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PBV시장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BV 컨버전
한진이 연내 전기차충전소와 태양광발전시설 구축으로 친환경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물류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한진은 5월21일 2024년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택배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전기차충전소를 기존 9기에서 올해 총 21기로 2배 이상 늘리는 등 전기차충전소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택배거점 가운데 부산택배지점 및 진주택배지점 등 총 5곳의 택배허브와 터미널에 1,000kW급 급속충전기 6기를 설치한다. 또한 기존에 운영해오던 김포공항 주유소 역시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하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전기차충전소로 새롭게 탈바꿈해 선보일 예정이다. 충전기는 화물트럭 및 일반 승용차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충전소에는 휴게공간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진은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보조사업인 건물지원사업에도 참여한다. 한진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건물지원사업에 선정돼 남부산 택배터미널에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기를 구축하며 연간 약 52MWh의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초 한진은 원주와 진주에 각각 연간 약 65MWh의 재생에너지를 발전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가
리테일테크기업 컬리가 올해 1분기에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에 힘을 싣는다. 컬리는 5월21일 분기보고서를 공시하고 2024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역대 최대인 5,3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억2,570만원을 집계돼 컬리가 분기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흑자기록은 2015년 회사설립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컬리는 근본적인 손익구조의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에 영업이익 흑자달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지속가능한 성장구조 구축을 위해 수익원다각화와 운반비‧지급수수료 절감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실제 운반비‧지급수수료 등이 포함된 비용은 올 1분기 63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6%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동안 운반비 등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년사이 1.5%p 하락한 11.9%를 기록했다. 지난해 오픈한 창원과 평택센터를 통한 물류효율개선의 영향도 컸다. 최신 자동화설비가 도입되면서 △생산성증대 △배송효율화 △안정화 등을 이뤄냈다. 수익다각화차원에서는 수수료기반의 3P(판매자 배송)와 컬리멤버스, 물류대행 등 사업에 집중했다. 특히 3P는 올
CJ대한통운이 패션‧뷰티물류를 풀필먼트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향후 확장될 풀필먼트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CJ대한통운은 5월21일 1분기 풀필먼트사업 내 패션‧뷰티 카테고리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98.4% 급증했다고 밝혔다. 풀필먼트사업 초기인 2022년부터 분기 평균성장률(CQGR)은 무려 23.7%에 달한다. 패션‧뷰티 풀필먼트 성장효과에 힘입어 CJ대한통운의 이커머스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풀필먼트 사업초기 CJ대한통운은 배송역량에 집중해 패션‧뷰티 고객사를 확대해 왔다. 먼저 2021년 3월 여성패션 마켓플레이스 ‘지그재그’에 e-풀필먼트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패션 풀필먼트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도착)’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업체 물량을 맡으며 역량을 입증하고 신규셀러를 잇달아 유치했다. 풀필먼트를 통한 고객사와 물류협업 강화도 주목할 지점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수행 중인 무신사 배송업무에 더해 지난해 무신사로지스틱스 여주 2·3물류센터 운영사로 선정돼 물량을 더욱 확대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리셀플랫폼 크림(KREAM)과 코스메틱 브랜
삼성SDS가 자사 디지털 물류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실제 도입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물류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AI를 활용한 디지털물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SDS는 5월20일 자사 잠실캠퍼스에서 5월20일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SDS는 △머신러닝‧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급망 리스크 대응 △생성형AI를 활용한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 △데이터를 활용한 물류환경 전반 가시성 확대 등을 주제로 디지털물류 전환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홍해 물류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유럽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글로벌공급망 재편 △기후변화‧탄소배출규제 등 기후대응 이슈를 잇달아 맞닥뜨리고 있다. 삼성SDS는 이처럼 급변하는 글로벌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류 디지털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할 구체적인 방안과 사례를 소개했다. 머신러닝‧생성형 AI 활용 공급망 리스크 대응삼성SDS는 머신러닝과 생성형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급망 리스크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매일 수집한 6만건 이상 글로벌뉴스에서 머신러
한진은 5월20일 주간사로 참여한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이 인천항만공사(IPA)가 주최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은 한진을 비롯해 △선광 △E1 △고려해운 △HMM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인천항 3대 국적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인천항 물량기여도 1위, 국내 원양선사 1위 선사까지 총 5개사의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이 기대되고 있다. IPA는 △화물창출능력 △부두운영역량 △재무상태 △자본조달계획 등을 평가해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향후 3개월간의 실시협상을 통해 오는 8월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은 지난 2015년 1-1단계를 개장한 이후 IPA가 6,7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인천항 최초 완전 자동화스마트항만으로써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38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한진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로 민자부두 운영을 개시한 이후 2016년 인천신항 1-1단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을 개장했으며 2020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단일컨테
쿠팡이 배송캠프에 첫 여성리더를 발탁하며 여성권익신장 및 물류기술 도입을 통한 직원들의 안정적 근무환경 구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쿠팡은 5월17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김아림씨가 경기도 일산1 캠프리더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배송캠프는 물류센터에서 온 상품이 고객에게 출발하는 곳으로 물류센터와 더불어 쿠팡 로켓배송의 중추 역할을 한다. 김 리더가 맡고 있는 일산 1캠프는 경기도 고양시를 넘어 파주 군부대를 포함해 마트나 시장이 없는 산골까지 상품을 배송한다. 이번 인사발표와 함께 쿠팡은 김 리더 인터뷰 영상을 뉴스룸에 공개했다. 김 리더는 만 20세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2013년부터 택배배송기사로 일해왔다. 2017년 쿠팡 ‘카플렉스(자차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며 쿠팡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10월 CLS에 정식 입사했다. 김 리더는 “CLS는 대체인력이 있어 가족돌봄휴가와 같은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어린이날 등 휴일에도 잘 쓰고 있다”라며 “여성 친화적인 근무환경과 처우 덕분에 7세와 9세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일과 삶이 균형 잡혀 있다”고 말했다. 쿠팡 물류‧배송센터 여성비율은 45% 이상으로 육아휴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올해 4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한 31만4,247TEU를 기록했다고 5월21일 밝혔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물동량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 수출물동량은 14만7,742TEU, 수입물동량은 16만199TEU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6.5%, 10.1%씩 증가했으며 환적물동량은 6,306TEU를 기록했다. IPA는 물동량 증가 주요요인으로 대중국 수출입, 태국‧베트남으로부터 수입, 대만‧말레이시아로 수출물동량 호조 및 신차와 중고차 컨테이너 수출증가 등을 꼽았다. 대중국 수출에서는 기계류, 섬유류, 잡화 등이 증가했으며 수입에서는 섬유류, 전기기기, 플라스틱 등이 주요 증가품목이었다. 대대만 수출에서는 차량 및 부품, 목재류, 대태국수입에서는 목재류, 섬유류 등이 주로 증가했다. 또한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인천항 신차수출은 지난해 4월 2만2,623대에서 올해 2만4,768대로 증가했으며 이중 4,066대가 컨테이너운송으로 수출됐다. 중고차는 4월 4만1,818대를 수출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수출대수를 기록했다. 이중 3만4,898대가 컨테이너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해상 물류비용
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는 일동제약그룹 신약개발전문기업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의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약 250억원을 투자해 아이디언스의 최대주주인 일동홀딩스에 이은 2대주주가 될 예정이며 베나다파립과 병용투여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다.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을 활용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베나다파립은 세포 DNA 손상복구에 관여하는 효소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치료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베나다파립에 대한 임상개발 등 상업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동아에스티와 같은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아이디언스 R&D 역량과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둔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