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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콜드체인시장 연 30% ‘급성장’

서울콜드체인포럼, 콜드체인 미래와 시장동향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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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콜드체인의 미래와 시장동향을 살펴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주최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정석물류학술재단, 인하대물류전문대학원이 주관한 ‘2018 서울콜드체인포럼’이 11월2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산·학·연 각계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콜드체인기술과 서비스, 시장과 산업, 정책과 표준을 심도있게 다루는 국내 유일의 포럼으로 자리잡았다. 식음료품, 의약품, 스마트패키징, 블록체인, 스마트유통 등 콜드체인과 접목한 다양한 아이디어, 신기술을 소개하고 관련산업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박노철 물류과학기술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물류에서 콜드체인분야는 아직 매출비중이 크진 않지만 가정간편식, 신선식품, 식배송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국내 콜드체인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학계가 각자의 지식과 경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명 KCL 융합기술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콜드체인시장은 내년 2,339억달러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고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매년 30%씩 성장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콜드체인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식자재, 의약품 등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표준이나 인증 구축 등 정부의 제도적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CL은 정부지원으로 2015년부터 식품 및 의약품 유통관리기술분야에 대한 표준화를 연구를 집중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실로 신선물류 택배용 포장시험방법 등 세 건의 국제표준을 ISO에 제안했다”라며 “서울콜드체인포럼이 국내 최고의 콜드체인 네트워크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KCL, 콜드체인 국제 표준화 진행
이번 포럼은 △최중인 서울대 차세대 융합기술원 에너지블록체인 연구센터 센터장 △윤정훈 플래티넘맥주 주식회사 부사장 △William Whiteside 미국 Clemson대학교수가 특별강연을 통해 콜드체인이 산업 및 기술과 융합했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효과를 소개했다.

점식식사와 함께 진행된 콜드체인기업 및 바이어간담회 이후 기술세션이 진행됐다.

이어진 기술세션에서는 △포장 △의료·바이오 △4차 산업 △식품 △표준 △신기술 등 전문분야로 나뉘어 발표가 진행됐다.

이중 표준부문에서는 △콜드체인 라스트마일 표준화(김솔지 야마토글로벌로지스틱스재팬 매니저) △콜드체인 국내외 표준화 동향(김종경 KCL 책임연구원)이 발표됐다.

김종경 KCL 책임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콜드체인 국내·외 표준화 현황과 관련 연구동향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택배용 소송포장, 의약품 물류포장 등 포장분야의 국제표준, 일본과 추진중인 콜드체인 서비스 표준, 콜드체인 온도관리 및 제어를 위한 ICT 표준 등 추진과제가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