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비대면 소비시장에 대한 중소유통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3월5일 유통 전 과정에 활용되는 디지털 유통인프라로서 상품정보 표준데이터와 중소형 풀필먼트 표준모델 구축을 위한 ‘2021년도 디지털유통인프라구축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3월4일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발표된 ‘디지털유통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신규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온라인유통 상품표준 DB구축 △풀필먼트센터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유통 상품표준 DB구축은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상품의 표준화된 상품정보데이터를 구축해 유통과정에서의 신기술 적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상품정보 수집 및 등록 △온라인유통사 상품정보 등록 자동화체계 구축 △시범사업 운영위원회 구성 등에 2021년 최대 9억8,000만원이 지원된다.
풀필먼트센터 구축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공용 풀필먼트화를 통해 중소유통의 온라인·비대면 소비트렌드에 대응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풀필먼트 기획·구축 능력을 보유한 비영리기관 선정 후 풀필먼트 시범사업을 진행할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소유한 지자체 2곳을 선정해 풀필먼트시스템 및 서비스의 공동실증에 2021년에 최대 37억2,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비대면 소비의 급성장에 따라 AI·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상품추천, 배송혁신 등 소비자 편의서비스가 유통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소매비중은 2016년 기준 14%에서 2020년 29.5%로 확대됐으며 온라인 거래액 또한 2016년 53조원에서 2020년 131조3,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유통-물류사 등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정보 표준데이터와 데이터의 분석·예측에 기반한 중소점포 연계형 풀필먼트 표준모델의 보급·확산 기반이 조성돼 유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월5일부터 산업부와 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오는 4월5일까지 사업신청을 받고 4월 중 최종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풀필먼트센터 구축의 경우 최종사업자 선정 후 4월 중 풀필먼트센터사업에 대한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이해도를 제고하는 한편 추후 참여기관 공모(5월 중)를 원활히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