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미래농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청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스마트팜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28일부터 5월31일까지 만 18세 이상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생을 모집했는데 208명 모집정원에 625명이 지원해 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9년 경쟁률은 2.7대1, 2020년은 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신청자의 평균 연령은 30.3세로 지난해 평균연령인 31.5세보다 1.2세 낮아졌으며 남성 신청자의 비중은 81.0%, 여성은 19.0%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교육희망 품목의 경우는 지난해 딸기와 토마토, 엽채류 위주에서 올해에는 멜론, 오이,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등으로 그 영역이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컴퓨터공학, 경영학 등 농업전공 이외의 비중이 84.3%에 달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비농업분야 청년들이 미래·첨단농업인 스마트팜을 유망 직종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1단계 적격심사, 2단계 서류심사, 3단계 면접심사를 통해 7월23일까지 최종 합격자 208명을 선발한 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최대 1년8개월 동안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8월 중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보육센터별로 8월 말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보육센터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임대농장(3년, 수행실적우수자) 우선 입주 △스마트팜 청년 종합자금 대출 신청 자격 부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보증비율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수료생 1팀당(3명) 0.5ha의 혁신밸리 내 임대농장에서 3년간 안정적인 영농종사가 가능해진다.
또한 1인당 최대 30억원까지 스마트팜 청년 종합자금 대출신청 자격이 부여되며 농신보 보증률은 90%로 우대받을 수 있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팜 코리아(www.smartfarmkorea.net)’에 게시된 보육센터별 교육품목, 교육과정 등을 확인 후 궁금한 사항은 1522-2911와 각 지역별 보육센터 연락처(전북 063-290-6434, 전남 061-286-6492, 경북 054-531-3754, 경남 055-254-4754)로 문의하면 된다.
농식품부의 관계자는 “스마트팜 기초지식부터 농장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강사진과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고 있다”라며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통해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이끌어갈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 청년들의 농업·농촌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