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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종원 캐리어냉장 전무

“바이오 콜드체인시장 변화대응 제품라인업·기술경쟁력 확보”
혈액용 냉동·냉장고·EV 냉동기 출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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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냉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산지에서 가정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토탈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1위 냉동·냉장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상업용 냉동·냉장설비에 인버터 제어기술을 적용했으며 고효율 인터버기술과 독자적인 냉동·냉장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상업용 쇼케이스 △물류창고용 저온시스템 △차량용 냉동기 △업소용 주방 냉동·냉장기기 △와인셀러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1월 발표한 바이오 콜드체인 제품개발 계획에 맞춰 지난 2월말부터 코로나19 백신보관을 위한 ‘캐리어 초저온 냉동고’와 코로나19 백신 안전수송을 위한 ‘냉동·냉장 탑차 솔루션’, 국내 최초 ‘인버터 의약품 냉장고’ 등을 차례로 출시해오고 있다. 



캐리어냉장의 고종원 전무는 초저온 냉동고, 냉동·냉장탑차 솔루션 개발 등에 적극 참여했으며 국내 바이오 콜드체인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종원 전무를 만나 캐리어냉장의 바이오 콜드체인 제품의 경쟁력과 향후 개발방향에 대해 들었다.

▎산업부장관상 수상 소감은
국내 냉난방공조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캐리어냉장의 백신보관 및 운송용 제품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으며 앞으로도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에 대한 기술개발에 노력할 것이다.

▎캐리어냉장의 바이오 콜드체인은
캐리어냉장은 업소용 냉장고 및 플러그인 제품 등 냉동·냉장 전문기업으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상황 변화에 맞춰 신속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초저온 보관·유통이 가능한 바이오 냉장고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었다. 

바이오 냉동·냉장탑차는 코로나19 백신을 완벽하게 운송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의약품 및 백신운송 최적조건을 만족할 수 있도록 맞춤개발을 통해 완성했다. 바이오 냉동·냉장탑차는 △단열패키징박스+무선온도센서 △에어덕트+고내온도센서 △온도기록계 △LTE송신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냉장은 2~8℃, 냉동은 –20℃ 범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1톤부터 11톤 이상까지 전 차량규격별 냉동기를 갖춰 다양한 규모에 대응할 수 있다. 

캐리어냉장의 바이오 냉동·냉장탑차는 인버터 운전, 에어덕트 채용으로 고내 정온유지는 물론 단열 패키징박스로 온도에 민간한 물품의 안전운송과 관제시스템 연동 등 IT기술로 온도 무결성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고내온도센서의 경우 최대 3ch 유선센서를 통해 고내온도를 관리하고 무선온도센서를 통해 패키징 내부의 온도를 관리할 수 있다. 

모니터링 관제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온도이탈 등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에러코드를 확인해 냉동기 및 차량점검을 실시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관제센터 지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캐리어냉장의 초저온 냉동고는 –90℃까지 조절가능하며 까다로운 보관조건의 백신부터 시약까지 안전하게 장기보관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콤프레서가 적용돼 독립냉각시스템으로 각각의 콤프레서를 교차해 운전할 수 있다. 특히 2개 중 콤프레서 1개가 고장나도 나머지 콤프레서로 백업운전을 할 수 있어 온도유지가 가능하다. 

초저온 냉동고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는 안전경보부터 온도조절, 고내 샘풀위치, 도어개폐 등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캐리어냉장은 초저온 냉동고와 의약품 냉장고를 △시판 △직판 △특판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시판의 경우 대리점 채널을 확보해 개인·종합병원,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직판은 삼성바이오, SK바이오, 녹십자 등 바이오·백신 제조사와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제품개발 계획은
캐리어냉장은 바이오 콜드체인분야 제품다양성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초 출시예정인 혈액용 냉동·냉장고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용기기로 분류해 공급할 수 있도록 K-GMP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혈액용 냉동·냉장고는 캐리어냉장의 인터버가 적용돼 완벽한 정온유지를 실현하며 혈액보관에 적합한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오염문제가 조명받으면서 디젤차량은 국가정책에 따라 생산량이 줄고 있으며 LPI엔진 적용차량과 EV차량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리어냉장은 EV차량용 냉동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EV차량용 냉동기에도 인버터를 적용해 에너지소모량을 최소화하고 탑내부에 정온유지가 될 수 있도록 최적운전을 수행한다. 

또한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및 부품 열관리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시스템 보호를 위한 안정장치도 포함됐다. 고온 및 저온 등 다양한 외기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설정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캐리어냉장은 매년 30%씩 혁신해 변화한다는 ‘30, 30, 30 전략’을 토대로 콜드체인분야 전반에 걸쳐 고효율 인버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강력한 유통망과 영업망을 통해 국내 상업용 냉동·냉장시장 1위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