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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APC 첨단화·현대화 지원 추진

사업비 74억원 확보…상품성·수급조절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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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관하는 2023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공모사업에 3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74억원을 확보해 기존 APC에 대해 첨단화·현대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APC는 농산물 상품성 향상과 수급조절을 바탕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중요시설이며 이번 사업비 확보를 통해 도내 APC에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시설이 구축되면 농산물 품질이 균일해져 상품화 시 효율성이 증가하고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출하시기 조절, 시장교섭력 확보 등 농산물 수급조절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선정된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기술 개발사업과 연계해 첨단·현대화된 APC를 구축하고 국내 노지채소를 대상으로 물류 자동화체계를 선제적으로 이끌 방침이다. 

선정된 전남도 3개소는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농업회사법인 쿰농산, 목포신안군농협공조법인이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은 스마트 저온저장고, 깐마늘 색채선별기 등을 도입해 양파, 마늘 등 저장 품질향상을 통해 채소 수급안정에 대응할 계획이다.

쿰농산은 간편식 밀키트 생산을 위한 전처리 세척·절단 시설과 농산물 자동계량포장 설비 등을 확충한다.

목포신안군농협공조법인은 저온저장고 보수와 깐마늘 생산 자동화시설, 색채선별기 등 기존 시설을 현대화해 농산물 처리물량 확대 등 시설활용도를 향상할 예정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그동안 APC 시설 건립과 현대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지역농산물을 공급하는 기반을 갖췄다”라며 “앞으로도 농산물유통의 디지털혁신과 수급안정, 농가소득 향상 등을 위해 스마트 APC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