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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북미기업 1조6,000억원규모 투자유치

친환경분야 공급망 강화·탄소중립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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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9월22일 뉴욕에서 북미지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콜드체인·해상풍력·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핵심공급망 강화와 탄소중립 추진 등의 정책과제와 연계성이 높은 양질의 투자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투자신고식에서 북미지역 7개 기업으로부터 총 11억5,000만달러(약 1조6,175억원)에 이르는 외국인투자신고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번 투자유치로 R&D센터 등 질적 수준이 높은 투자가 이뤄져 첨단기술의 국내이전과 고급기술인력 양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친환경 콜드체인 물류창고 증설과 해상풍력단지 조성에는 각각 이엠피 벨스타(EMP Belstar)와 노스랜드 파워(Northland Power)가 투자에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산업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및 배터리는 솔리드 에너지 시스템(Solid Energy System)과 보그워너(BorgWarner)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R&D센터 및 생산실증 시설을 신설해 전기차 분야 공급망을 확충함으로써 국내 전기차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진행된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는 투자신고식에 참여한 기업을 포함해 이미 한국에 투자했거나 투자에 관심이 있는 13개 글로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에서의 투자성과와 추후 협력방안을 공유하며 우리 기업들과 상호보완적인 공급망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또한 투자신고식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도 한국대상 추가 투자계획을 밝히며 원활한 투자를 위해 R&D 관련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비수도권 인재 확보 등을 요청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공급망 강화와 탄소중립 추진 등 정책과제와 연계성이 높은 양질의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라며 “각 기업의 투자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강화, 외국인투자기업에 차별적이거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의 과감한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KOTRA, 경기도·대구시 등 지자체와 함께 각 기업과 투자조건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왔으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발전과 고용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