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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협약

e커머스·콜드체인시장 대응…항공물류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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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대표 김정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9월22일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A1부지 스마트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구축되는 스마트물류센터에 신선화물 보관이 가능한 냉장·냉동창고도 포함된다. 화주의 요청에 따라 상온 및 저온변환이 가능하도록 물류센터 내부에 하이브리드형 창고를 대거 배치하고 고밀도 장기보관이 요구되는 화물을 취급하는 상온창고도 건설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커머스와 콜드체인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해당 화물을 취급할 첨단물류센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e커머스 화물의 수출입금액은 2016년~2020년 약 25% 증가했다. 콜드체인 대상 물량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저온보관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센터 자동화를 구현할 계획으로 단순노동을 효율화하고 물류처리 속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첨단 물류로봇 등 스마트·자동화 물류설비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e커머스 화물을 취급하기 위해 분류시스템과 자체 통관시설을 보유한 특송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속 엑스레이와 컨베이어시스템 등을 배치하고 세관시스템과 실시간 연계가 이뤄지는 신속한 통관체계를 구축한다. 항공화물 적재를 위한 조업장에는 자동화 장비를 투입해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항공 운송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는 2021년 기준 세계 2위를 기록한 인천공항의 풍부한 화물물동량은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센터 영업개시 후 5년간 연평균 약 2만5,000톤의 신규 항공화물을 취급하고 인천국제공항의 항공물동량 확대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글로비스의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물류센터를 통해 고객사에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물류의 국가경쟁력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동시에 해외 각지에 항공물류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